CAR-T세포 빨리 죽는 고형암 치료한계 극복
서울대서 '하이퍼카인' 기술 독점실시권 확보
![[서울=뉴시스] 큐로셀 로고. (사진=큐로셀 제공) 2025.11.10.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10/21/NISI20251021_0001971111_web.jpg?rnd=20251021114345)
[서울=뉴시스] 큐로셀 로고. (사진=큐로셀 제공) 2025.11.10.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승주 기자 = 바이오 기업 큐로셀은 서울대학교로부터 고형암 CAR-T(키메라 항원수용체 T세포) 치료제 개발에 적용 가능한 '하이퍼카인'(Hyperkine) 기술의 독점실시권을 확보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계약을 통해 큐로셀은 해당 기술을 독점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권리를 갖게 됐다.
하이퍼카인은 CAR-T 세포에 면역조절 물질을 함께 탑재해 체내 활성도와 생존 기간을 동시에 향상시키는 플랫폼 기술이다.
CAR-T 세포가 체내에서 장기간 생존하지 못하는 것이 고형암 치료의 주요 한계였다. 이에 하이퍼카인은 CAR-T 세포가 장기간 활성 상태를 유지해 고형암 세포를 지속적으로 공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CAR-T 세포의 생존성 향상은 투여 세포 수 감소 및 치료 부담 완화로 이어지며, 이에 따라 사이토카인 방출 증후군(CRS), 발열, 중추신경계 이상반응 등 안전성 측면에서도 이점을 기대할 수 있다는 게 회사의 설명이다.
큐로셀은 하이퍼카인을 고형암 CAR-T 플랫폼에 우선 적용하고, 이를 기반으로 임상 진입과 적응증 확장을 단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글로벌 제약사 및 세포·유전자치료 기업들과의 공동 개발, 기술 적용, 사업화 협력 논의도 본격적으로 진행할 방침이다.
김건수 큐로셀 대표는 "이 기술을 기반으로 고형암 CAR-T 치료제를 실질적인 임상 단계로 연결하는 동시에, 글로벌 제약사 파이프라인에도 적용 가능한 확장형 플랫폼으로 발전시키기 위한 기술·사업화 협업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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