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관구 대표 "고객 신뢰 회복 최우선…인사·노무 개선 중"
창업자 료 SNS 비공개 요청…"허위사실 유포 자제해달라"
![[서울=뉴시스] 런던베이글뮤지엄 인천점 매장 전경.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10/28/NISI20251028_0001977705_web.jpg?rnd=20251028165257)
[서울=뉴시스] 런던베이글뮤지엄 인천점 매장 전경.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변해정 기자 = 런던베이글뮤지엄이 창업자 료(본명 이효정)가 '직원을 오브제로 본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는 주장에 대해 정면 반박했다.
런던베이글뮤지엄을 운영하는 엘비엠(LBM)의 강관구 대표이사는 10일 언론에 배포한 자료를 통해 "료 디렉터의 인터뷰에 등장한 표현은 '매장을 구성하는 모든 요소의 중심에 사람(구성원)을 두겠다'는 브랜드 철학을 표현한 것"이라고 밝혔다.
강 대표는 지난 2023년 5월 1일 료의 언론 인터뷰 기사 일부를 발췌해가며 조목조목 반박했다.
그는 "런던베이글뮤지엄의 정체성은 직원이 스스로 즐겁고 만족스럽게 일할 때 그 긍정적인 에너지가 고객에게 전달된다는 료 디렉터의 철학을 기반으로 한다"며 "단순한 인테리어를 꾸미는 차원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료의) 이 표현은 멋진 오브제들로 꾸민 공간보다 열심히 일하는 팀원들의 바이브(vibe·분위기)가 결국 매장을 가장 멋진 공간으로 만든다는 확신을 표현한 것"이라면서 "런던베이글뮤지엄의 모든 구성원들은 구성원 모두가 함께 이해하고 만들어온 브랜드의 정체성을 왜곡돼 전달되는 것에 깊은 슬픔을 느낀다"고 했다.
료가 SNS 계정을 비활성화하며 침묵하고 있는 데 대해서는 "최근 엘비엠은 료 디렉터에 일시적으로 소셜 계정의 비공개를 요청한 바 있다"며 "근거없는 허위 사실 유포 및 명예훼손성 발언을 자제해달라"고 호소했다.
료는 지난 7월 회사를 약 2000억원에 사모펀드 운용사인 JKL파트너스에 런던베이글뮤지엄을 2000억원에 매각했다. 이후 산문집 '료의 생각 없는 생각'을 출간하며 개인 활동을 펴 주목을 받아왔다.
강 대표는 런던베이글뮤지엄에 대한 가짜 뉴스가 무분별하게 확대·재생산되고 있다며 우려를 표했다.
본사 지시로 직원에게 사과문을 낭독하거나 시말서를 읽게 한 사례가 없음을 분명히 했다.
근로 시간 입력의 허점이 발견됐으나 근로 환경 특성상 장시간의 연장 근로가 계속 발생할 가능성이 매우 낮고, 산업재해(산재) 승인이 많은 것도 사측이 직원의 산재 신청을 적극 협조한 결과라는 설명이다.
강 대표는 "내부 확인 결과, 문제가 된 영상은 특정 매장에서 촬영된 아침 조회 장면으로 홀 부서 총괄 매니저가 전날 업무 중 다소 거친 언행을 한 것에 대해 동료 직원들에게 사과하고 싶어 스스로 한 것"이라며 "본사나 점장의 지시는 없었고 아침 조회 영상 일부가 맥락 없이 편집돼 퍼지면서 오해가 발생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자율적 입력에 기반한 현 시스템은 본사의 지점별 상황 파악에 있어 지연·수정 입력 시의 시차 존재 등과 같은 한계점을 발견했다"면서도 "영업 시간과 지점별 하루 생산량이 정해져 있는 카페 매장에서 장시간의 연장 근로가 계속적으로 발생할 가능성은 매우 낮다"고 해명했다.
그는 "식음료 사업의 특성상 업무 중 발생하는 모든 사고를 막을 수 없었다"며 "산재 승인 63건의 배경은 제도 안에서 구성원들을 보호하고자 하는 회사의 방침과 맞닿아 있다"고도 했다.
그러면서 "산재 건수가 많은 것에 대한 외부의 우려에 대해 깊은 책임감을 느끼며 앞으로 더욱 세심한 안전 수칙을 마련하고 지속 점검해 업무 중 발생할 수 있는 부상과 안전 사고 위험을 줄이겠다"고 약속했다.
강 대표는 "사안 발생 이후 저와 새 경영진은 모든 사항을 직접 확인하고 관련자들과 대화해 유족들이 가진 오해를 풀 수 있었다"며 유족과의 합의 사실도 전했다.
그러면서 "이번 일을 통해 구성원 모두가 안전하게 일할 수 있는 근로 환경의 중요성에 대해 다시 한 번 무거운 사회적 책임을 느낀다. 고객들에게도 큰 실망을 끼쳐드려 깊이 사과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급속도로 성장하는 과정에서 운영 체계 및 조직이 성장 속도를 미처 따라잡지 못한 부분이 분명 존재한다"며 "대표로서 이 부분에 대한 책임을 깊이 통감하고 있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런던베이글뮤지엄을 운영하는 엘비엠(LBM)의 강관구 대표이사는 10일 언론에 배포한 자료를 통해 "료 디렉터의 인터뷰에 등장한 표현은 '매장을 구성하는 모든 요소의 중심에 사람(구성원)을 두겠다'는 브랜드 철학을 표현한 것"이라고 밝혔다.
강 대표는 지난 2023년 5월 1일 료의 언론 인터뷰 기사 일부를 발췌해가며 조목조목 반박했다.
그는 "런던베이글뮤지엄의 정체성은 직원이 스스로 즐겁고 만족스럽게 일할 때 그 긍정적인 에너지가 고객에게 전달된다는 료 디렉터의 철학을 기반으로 한다"며 "단순한 인테리어를 꾸미는 차원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료의) 이 표현은 멋진 오브제들로 꾸민 공간보다 열심히 일하는 팀원들의 바이브(vibe·분위기)가 결국 매장을 가장 멋진 공간으로 만든다는 확신을 표현한 것"이라면서 "런던베이글뮤지엄의 모든 구성원들은 구성원 모두가 함께 이해하고 만들어온 브랜드의 정체성을 왜곡돼 전달되는 것에 깊은 슬픔을 느낀다"고 했다.
료가 SNS 계정을 비활성화하며 침묵하고 있는 데 대해서는 "최근 엘비엠은 료 디렉터에 일시적으로 소셜 계정의 비공개를 요청한 바 있다"며 "근거없는 허위 사실 유포 및 명예훼손성 발언을 자제해달라"고 호소했다.
료는 지난 7월 회사를 약 2000억원에 사모펀드 운용사인 JKL파트너스에 런던베이글뮤지엄을 2000억원에 매각했다. 이후 산문집 '료의 생각 없는 생각'을 출간하며 개인 활동을 펴 주목을 받아왔다.
강 대표는 런던베이글뮤지엄에 대한 가짜 뉴스가 무분별하게 확대·재생산되고 있다며 우려를 표했다.
본사 지시로 직원에게 사과문을 낭독하거나 시말서를 읽게 한 사례가 없음을 분명히 했다.
근로 시간 입력의 허점이 발견됐으나 근로 환경 특성상 장시간의 연장 근로가 계속 발생할 가능성이 매우 낮고, 산업재해(산재) 승인이 많은 것도 사측이 직원의 산재 신청을 적극 협조한 결과라는 설명이다.
강 대표는 "내부 확인 결과, 문제가 된 영상은 특정 매장에서 촬영된 아침 조회 장면으로 홀 부서 총괄 매니저가 전날 업무 중 다소 거친 언행을 한 것에 대해 동료 직원들에게 사과하고 싶어 스스로 한 것"이라며 "본사나 점장의 지시는 없었고 아침 조회 영상 일부가 맥락 없이 편집돼 퍼지면서 오해가 발생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자율적 입력에 기반한 현 시스템은 본사의 지점별 상황 파악에 있어 지연·수정 입력 시의 시차 존재 등과 같은 한계점을 발견했다"면서도 "영업 시간과 지점별 하루 생산량이 정해져 있는 카페 매장에서 장시간의 연장 근로가 계속적으로 발생할 가능성은 매우 낮다"고 해명했다.
그는 "식음료 사업의 특성상 업무 중 발생하는 모든 사고를 막을 수 없었다"며 "산재 승인 63건의 배경은 제도 안에서 구성원들을 보호하고자 하는 회사의 방침과 맞닿아 있다"고도 했다.
그러면서 "산재 건수가 많은 것에 대한 외부의 우려에 대해 깊은 책임감을 느끼며 앞으로 더욱 세심한 안전 수칙을 마련하고 지속 점검해 업무 중 발생할 수 있는 부상과 안전 사고 위험을 줄이겠다"고 약속했다.
강 대표는 "사안 발생 이후 저와 새 경영진은 모든 사항을 직접 확인하고 관련자들과 대화해 유족들이 가진 오해를 풀 수 있었다"며 유족과의 합의 사실도 전했다.
그러면서 "이번 일을 통해 구성원 모두가 안전하게 일할 수 있는 근로 환경의 중요성에 대해 다시 한 번 무거운 사회적 책임을 느낀다. 고객들에게도 큰 실망을 끼쳐드려 깊이 사과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급속도로 성장하는 과정에서 운영 체계 및 조직이 성장 속도를 미처 따라잡지 못한 부분이 분명 존재한다"며 "대표로서 이 부분에 대한 책임을 깊이 통감하고 있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