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고액체납자 가택수색…현금·명품가방 등 동산 압류

기사등록 2025/11/10 14:26:06

[대구=뉴시스]대구시청 산격동 청사. 뉴시스DB. 2025.11.10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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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뉴시스] 정창오 기자 = 대구시는 국세청과 함께 고액 체납자의 거주지를 합동 가택수색해 현금과 명품 가방 등 동산을 압류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수색은 ‘지방세징수법’에 따른 체납세 징수와 조세 정의 실현을 위한 조치로, 대구시 징수전담팀과 국세청이 협력해 진행됐다.

수색 대상자 중 한 명인 A씨는 2014년 귀속 지방소득세 2억원을 체납한 뒤 대구에서 운영하던 부동산업체를 폐업하고 사실혼 배우자 명의로 된 서울 성북구 고급 아파트에 거주해왔다. 그는 합동 체납처분팀의 추적 끝에 적발됐다.

현장에서 압류된 현금성 자산은 즉시 체납액에 충당됐으며, 나머지 물품은 공매 절차를 거쳐 체납액 해소에 활용될 예정이다.

대구시와 구·군 체납처분팀은 지난 9월까지 가택수색을 통해 고액 체납자 25명으로부터 체납액을 징수했다. 대구시는 앞으로도 고액 체납자에 대한 추적을 강화하고 부동산·예금·보험·가상자산 등 은닉 재산을 상시 조회하며 강력한 징수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오준혁 대구시 기획조정실장은 “앞으로도 납세 의무를 회피하는 고액 체납자를 끝까지 추적하고 강력한 징수 활동을 이어가겠다”며 “공정하고 성실한 납세 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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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고액체납자 가택수색…현금·명품가방 등 동산 압류

기사등록 2025/11/10 14:26:06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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