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군, 아프리카돼지열병 차단 울타리 특별 점검

기사등록 2025/11/10 13:17:10

임계면 용산리·문래리, 여량면 고양리 2차 차단 울타리 27.1km

[정선=뉴시스]홍춘봉 기자 = 강원 정선군은 겨울철 폭설로 인한 아프리카돼지열병(ASF)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차단 울타리 특별 점검에 나섰다고 10일 밝혔다.

군은 오는 21일까지 임계면 용산리·문래리, 여량면 고양리 일대의 2차 차단 울타리 27.1km 구간을 대상으로 집중 점검을 실시한다.

이번 점검에는 환경과를 중심으로 울타리 관리원이 참여해 울타리 훼손 여부, 고정 상태, 배수로 정비 등 폭설에 대비한 안전조치를 중점적으로 살핀다.

정선군은 ASF 상시 방역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총 1억6850만 원의 예산을 투입, 기간제 근로자 5명을 채용해 올해 1월부터 11월 말까지 현장 중심의 방역활동을 전담토록 했다.

이들은 포획된 멧돼지 임시적치장 관리, 울타리 점검, 폐사체 수거 등 ASF 차단의 최일선에서 활동 중이다.

또한 군은 유해야생동물 피해방지단을 운영해 ASF 의심 사례 발생 시 신속히 대응할 수 있는 체계를 유지하고 있으며, 야생 멧돼지 개체수 조절을 위한 포획 활동도 지속 확대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총 171마리의 멧돼지를 포획해 전파 위험 요인을 크게 줄였다.

아울러 야생동물로 인한 농작물 피해 농가를 대상으로 피해보상금 지급 및 전기·철선 울타리 설치 지원을 병행해 농가의 부담을 최소화하고 있다.

유종덕 정선군 환경과장은 “정기적인 울타리 점검과 철저한 방역 관리로 ASF 확산을 원천 차단하겠다”며, “겨울철에도 빈틈없는 방역체계 유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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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군, 아프리카돼지열병 차단 울타리 특별 점검

기사등록 2025/11/10 13:17:10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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