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마라톤대회서 쓰러진 참가자…의료진, CPR로 살렸다

기사등록 2025/11/10 11:31:28

최종수정 2025/11/10 12:20:23

세종서 열린 대회…응급상황 대비 의료진 배치

[세종=뉴시스] 지난 9일 열린 제1회 세종시 전국 마라톤대회 출발 모습. (사진=세종시 제공) 2025.11.10.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세종=뉴시스] 지난 9일 열린 제1회 세종시 전국 마라톤대회 출발 모습. (사진=세종시 제공) 2025.11.10.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세종=뉴시스]송승화 기자 = 세종시에서 열린 제1회 전국마라톤대회 도중 한 참가자가 쓰러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10일 세종시에 따르면 대기 중이던 의료진의 신속한 심폐소생술(CPR)로 생명을 구할 수 있었다. 사고는 지난 9일 오전 11시13분께 연서면 상제삼거리 인근 마라톤 코스에서 발생했다.

참가자 A(30대)씨는 달리던 중 갑작스럽게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 이를 목격한 주변 참가자들과 자원봉사자들이 즉시 구조를 요청했다.

현장에는 응급상황에 대비해 배치된 의료진이 있었다. 이들은 A씨가 쓰러진 직후 곧바로 심폐소생술을 실시했다. 이후 구급차를 통해 인근 건양대학교병원으로 긴급 이송됐다. 현재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세종시 관계자는 "사고 직후 의료진이 매우 신속하게 대응해 심폐소생술을 시행했고 병원 이송까지 체계적으로 이뤄졌다"며 "선수는 현재 혈압이 높고 쓰러지면서 얼굴 부위에 찰과상을 입었지만 의식은 있는 상태"라고 말했다.

이어 "마라톤은 체력 소모가 큰 스포츠인 만큼 참가자들의 건강 상태와 현장 응급대응이 매우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시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한 행사 운영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이번 마라톤대회는 세종시육상연맹과 세종시장애인육상연맹이 공동 주최·주관한 행사로 전국 각지에서 약 4000명의 마라톤 동호인들이 참여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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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마라톤대회서 쓰러진 참가자…의료진, CPR로 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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