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학 태성 대표, 자사주 45억 추가 매수…연간 총 75억

기사등록 2025/11/10 11:16:25

최종수정 2025/11/10 12:08:24


[서울=뉴시스] 배요한 기자 = 태성은 김종학 대표이사가 자사주 매입을 결정하는 등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이날 김 대표는 12월 10일부터 내년 1월 10일까지 30거래일간 장내거래를 통해 45억원 규모의 주식을 취득할 예정이다.

앞서 그는 지난 10월 29일에도 주식담보대출 계약을 통해 마련한 개인자금 30억원으로 자사주 12만주를 주당 평균 2만4798원에 장내 매수한 바 있다. 이번 매입 결정을 통해 총 75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직접 보유하게 된다. 이는 경영진의 책임경영 의지와 기업가치에 대한 확신을 행동으로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된다.

최근 태성은 중국 반도체 기판 제조사와 에칭(Etching) 설비 공급계약을 체결했고, 국내 2차전지 장비 고객사와는 복합동박 소재 공급계약을 맺었다. 이를 통해 실적 모멘텀을 확보하며 기술 경쟁력과 글로벌 시장 확장 가능성을 입증했다는 평가다.

또 태성은 주주 및 시장과의 신뢰 형성을 위한 투명경영 활동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 7일에는 일반 주주 대상 기업설명회를 개최했으며, 오는 12일에는 기관투자자 및 애널리스트를 초청해 회사의 비전과 성장 전략을 공유할 예정이다. 이는 단순한 홍보를 넘어 경영진이 직접 시장과 소통하며 '책임경영'을 실천하는 구체적 행보로 해석된다.

김종학 대표는 이번 자사주 추가 매입 결정에 대해 "불확실성의 시대일수록 실질적인 답은 행동으로, 경영진이 먼저 시장의 불신을 끊고 말보다 행동으로 증명해야 한다"며 "태성의 기술력, 구성원의 역량, 그리고 미래 산업의 방향성을 믿는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자사주 매입은 단기적 주가 대응이 아니라, 태성이 글로벌 기술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첫 단추"라며 "앞으로도 주주가치 제고와 시장 신뢰 회복을 위해 책임 있는 행동으로 결과를 보여주겠다"고 덧붙였다.

태성은 인쇄회로기판(PCB), 유리기판, 이차전지 복합동박용 장비 등 첨단 소재공정 장비를 개발·제조하는 전문기업이다. 지속적인 기술혁신과 품질경영을 통해 반도체·디스플레이·이차전지 산업 분야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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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학 태성 대표, 자사주 45억 추가 매수…연간 총 75억

기사등록 2025/11/10 11:16:25 최초수정 2025/11/10 12: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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