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작스러운 비보에 깊은 슬픔" 묵념
행정사무감사 전반 개선책 마련 약속
![[청주=뉴시스] 이도근 기자=충북 영동교육지원청 소속 A주무관(6급) 사망 여파로 중지됐던 도의회 교육위원회 행정사무감사가 10일 재개된 가운데 이정범 위원장과 교육위원 등이 A주무관을 추모하며 묵념하고 있다. 2025.11.10. nulha@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11/10/NISI20251110_0001988482_web.jpg?rnd=20251110103926)
[청주=뉴시스] 이도근 기자=충북 영동교육지원청 소속 A주무관(6급) 사망 여파로 중지됐던 도의회 교육위원회 행정사무감사가 10일 재개된 가운데 이정범 위원장과 교육위원 등이 A주무관을 추모하며 묵념하고 있다. 2025.11.10. [email protected]
[청주=뉴시스] 이도근 기자 = 충북 영동교육지원청 소속 공무원 사망 여파로 중지됐던 도의회 교육위원회 행정사무감사가 10일 재개됐다.
이정범 교육위원장은 이날 도교육청 본청 대상 행정사무감사 시작에 앞서 사망한 A주무관(6급)의 명복을 빌며 묵념했다.
이 위원장은 모두발언을 통해 "갑작스러운 비보에 깊은 슬픔을 느끼며 다시 한번 유가족과 도교육청 모든 직원께 깊은 사과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교육위는 이틀째 행감을 진행하던 6일 오후 영동교육지원청 소속 A주무관이 숨진 채 발견됐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예정된 감사를 중지했다가 이날 재개했다.
이 위원장은 "이번 사고를 계기로 고압적 태도나 과도한 질의로 인해 피감기관 공무원의 자존감을 훼손하는 관행이 반복되지 않도록 하겠다"며 행정사무감사 전반에 대한 개선책 마련을 약속했다.
그는 "피감기관 공무원에 대한 인격적 존중은 감사의 기본이며, 의회의 품위를 지키는 최소한의 원칙"이라며 "유가족의 뜻을 깊이 헤아려 도의회가 함께 책임감을 갖고 개선방향을 찾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힘줘 말했다.
교육위는 이날 오후 A주무관 사망과 관련한 애도의 뜻을 다시 한번 밝히는 한편 감사 운영상 개선책 마련 내용의 기자회견을 열 예정이다.
영동교육지원청 소속 A주무관은 행감 2일차인 지난 6일 오전 11시41분께 청주시 서원구 하석리 대청댐 인근에서 물에 빠져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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