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안전한국훈련, 내년부터 산불대응 중점 실시"

기사등록 2025/11/10 10:45:36

산불 증가·대형화 따라 실전과 같은 대응 태세 구축

2025년 경남도 안전한국훈련 모습.(사진=경남도 제공) 2025.11.10. *재판매 및 DB 금지
2025년 경남도 안전한국훈련 모습.(사진=경남도 제공) 2025.11.10. *재판매 및 DB 금지

[창원=뉴시스]홍정명 기자 = 경남도는 내년부터는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을 기후변화로 인한 산불 증가와 대형화에 따라 산불재난 대응에 중점을 두고 실시한다고 10일 밝혔다.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은 행정안전부 주관 재난대비 재난대응체계 종합훈련으로 2005년부터 매년 실시하고 있다.

그간 경남도와 시군은 건축물 붕괴, 다중밀집시설 화재, 풍수해 등을 위주로 안전한국훈련을 실시해 왔으나, 올해 대형 산불로 큰 피해가 발생한 산청군과 창녕군에서는 지난 10월 안전한국훈련에서 재난 유형을 '산불'로 설정해 진행했다.

이에 경남도는 내년부터 산불이 자주 발생하는 3~4월에 시군과 연계 '산불대응 안전한국훈련' 실시로 현장 중심의 사회재난 대응 역량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산불 확산 방지를 위한 초기대응과 재난대응 협력체계 점검에 중점을 둘 방침이다.

경남도는 안전한국훈련을 통해 ▲상황 접수 후 10분 이내 현장 도착 ▲20분 이내 상황판단회의, 재난안전대책본부 가동 ▲통신체계(PS-LTE) 사용 확대 ▲대피명령 후 신속한 대피 등 재난현장 조치 행동매뉴얼의 주요 대응 절차를 시행하고, 개선 사항을 점검한다.

또, 재난안전대책본부에 포함된 부서, 경남경찰청, 한국전력경남본부 등 유관기관과 소통·협업체계를 강화하고, 행동매뉴얼 속 기관별 임무에 따라 대응 조치도 실시한다.

향후 안전한국훈련에서 도출된 개선사항을 반영해 행동매뉴얼을 보완하고, 산불을 포함한 재난대응 전반에 대한 실전 훈련을 강화할 방침이다.

천성봉 경남도 도민안전본부장은 "안전을 위협하는 재난은 언제 어디서든 발생할 수 있는 만큼 철저한 준비와 사전훈련을 통해 대응력을 높여야 하며, 재난 대응체계가 현장에서 효율적으로 작동될 수 있도록 꼼꼼히 점검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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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 "안전한국훈련, 내년부터 산불대응 중점 실시"

기사등록 2025/11/10 10:45:36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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