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분청도자기축제, 6일간 5만7800명 방문…삑삑이 공연 등 화제

기사등록 2025/11/10 11:17:06

지난해 대비 2만1000명 증가

[김해=뉴시스]김해분청도자기축제. (사진=김해시 제공). 2025.11.10. photo@newsis.com
[김해=뉴시스]김해분청도자기축제. (사진=김해시 제공). 2025.11.10. [email protected]

[김해=뉴시스] 김상우 기자 = 김해시는 4일부터 9일까지 6일간 클레이아크김해미술관과 김해분청도자박물관 일원에서 열린 ‘제30회 김해분청도자기축제’에 5만7800여명이 찾았다고 10일 밝혔다.

지난해 방문객 수 대비 2만1000여명이 더 늘어난 수치로 축제는 ‘분청의 시간, 세종을 만나다’를 부제로 30년 역사와 전통을 이어온 김해분청도자기의 예술성과 정체성을 한층 업그레이드해 선보였다.

개막식은 축제 30년 역사를 기념하고 도예인의 노고를 기렸다. 30주년 기념 영상은 도예인과 시민 모두에게 깊은 울림을 전했으며 이어 48명 도예인들이 참여한 ‘사기장(沙器匠) 퍼레이드 행진’이 펼쳐져 큰 박수를 받았다.

축제 창단 멤버, 역대 이사장, 30년 개근 참가자 등 총 10명에게 홍태용 시장과 민홍철·김정호 국회의원이 축제추진위원회를 대신해 꽃다발과 선물을 전했다.

올해 축제는 전반적인 구성과 운영에서도 높은 완성도를 보였다. 행사장은 김해분청도자박물관과 클레이아크김해미술관 전역으로 확장되고 부스 배치와 관람 동선이 효율적으로 조정돼 관람 편의성을 크게 높였다. 특히 클레이아크 뒤편 공간은 쉼터와 포토존으로 꾸며져 방문객들이 가을 정취를 느끼며 여유롭게 머물렀다.

전시 프로그램인 세종대왕자 태항아리 특별전시, 30주년 기념 영상 기억관, 제16회 대한민국분청도자대전, 제17회 경남찻사발공모전 수상작 전시 등이 마련돼 관람객들의 발길을 끌었다. 특히 30주년을 기념해 48명의 도예인이 작품을 기부한 ‘김해도예협회 작가 작품 기부전’이 마련됐다.

체험 프로그램인 태항아리 만들기, 토더기 도자기 꾸미기, 가족도자기 만들기 대회, 흙높이 쌓기 대회, ‘도공 자격증’ 포토부스 등이 큰 인기를 끌었다.

주말에는 전통가마를 활용한 ‘소떡소떡 구워먹기 체험’이 가족 단위 방문객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었으며 클레이아크 앞 잔디마당에서 펼쳐진 ‘삑삑이 공연’은 남녀노소 모두에게 큰 웃음을 선사하며 가장 인기 있는 공연으로 꼽혔다.

올해는 QR 예약과 대기 시스템이 도입돼 체험 부스와 푸드트럭 이용 시 대기 시간을 줄이고, 긴 줄로 붐비던 푸드존과 체험존의 혼잡을 해소하는 데 역할을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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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분청도자기축제, 6일간 5만7800명 방문…삑삑이 공연 등 화제

기사등록 2025/11/10 11:17:06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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