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주지사, 맘다니 '무상 버스'에 반대…"저소득층 한정해야"

기사등록 2025/11/10 11:26:02

최종수정 2025/11/10 12:18:24

"현 시스템에서 어려워…저소득층 지원 선호"

[산후안=AP/뉴시스] 캐시 호컬 뉴욕주지사(왼쪽)와 조란 맘다니 뉴욕시장 당선인이 지난 6일(현지 시간) 푸에르토리코 산후안에서 열린 콘퍼런스에 참석해 있다. 호컬 주지사는 맘다니 당선인의 무상 버스 공약의 현실 가능성이 낮다며 반대 뜻을 밝혔다. 2025.11.10.
[산후안=AP/뉴시스] 캐시 호컬 뉴욕주지사(왼쪽)와 조란 맘다니 뉴욕시장 당선인이 지난 6일(현지 시간) 푸에르토리코 산후안에서 열린 콘퍼런스에 참석해 있다. 호컬 주지사는 맘다니 당선인의 무상 버스 공약의 현실 가능성이 낮다며 반대 뜻을 밝혔다. 2025.11.10.

[서울=뉴시스]이혜원 기자 = 민주 사회주의자를 자처하는 조란 맘다니(34) 뉴욕시장 당선인의 '무상' 공약에 같은 당 소속 뉴욕주지사가 공개적으로 반대 뜻을 밝혔다.

9일(현지 시간)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캐시 호컬 뉴욕주지사는 전날 푸에르토리코 방문 자리에서 만난 취재진에 "맘다니 당선인의 계획을 추진할 준비가 안 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호컬 주지사는 "저소득층 승객에 한해 요금을 지원하는 방안을 선호한다"며 "버스와 지하철 요금에 의존하는 시스템에서 돈을 빼내는 계획을 지금 당장 제시할 순 없다"고 한계를 드러냈다.

다만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더 저렴한 교통편을 제공할 방법을 찾는 건 가능하다"고 제시했다.

내년 1월 시작되는 주 의회 회기에서 보육을 최우선 과제로 삼으려 준비 중이라며, 연간 150억 달러(약 21조8000억원)를 들여 2세 아동 및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단계적으로 시행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설명했다.

새로 추진하는 정책과 트럼프 행정부의 연방 자금 삭감 사이에서 균형을 맞춰야 한다며 "현재로선 충돌 코스를 달리고 있다"고 강조했다.

[뉴욕=AP/뉴시스] 지난 4일(현지 시간) 실시된 뉴욕시장 선거에 승리한 민주당 조란 맘다니 후보가 지지자들의 환호에 답례하고 있다. 맘다니 후보는 무소속 앤드루 쿠오모 후보를 제치고 차기 뉴욕시장에 당선됐다. 2025.11.10.
[뉴욕=AP/뉴시스] 지난 4일(현지 시간) 실시된 뉴욕시장 선거에 승리한 민주당 조란 맘다니 후보가 지지자들의 환호에 답례하고 있다. 맘다니 후보는 무소속 앤드루 쿠오모 후보를 제치고 차기 뉴욕시장에 당선됐다. 2025.11.10.

지난 4일 뉴욕시장 선거에서 당선된 맘다니는 ▲무상 버스 ▲생후 6주~5세 대상 보편적 무상 보육 ▲임대료 안정화 아파트에 대한 임대료 동결 등 공약을 내세워 뉴욕시민 마음을 샀다.

임대료 정책은 시 정부 차원에서 단독으로 추진할 수 있지만, 무상 버스와 무상 보육 공약은 주정부 지원을 필요로 한다. 무상 시내버스 정책에는 연간 8억 달러(1조1630여억원) 넘는 비용이 소요될 수 있다.

도라 페케츠 뉴욕시장 당선인 대변인은 성명에서 "당선인은 보편 보육 서비스와 신속한 무상 버스 서비스를 포함한 민생 생활비 부담 완화 정책을 추진하고 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주지사와 협력할 것을 기대한다"는 입장을 냈다.

젠 굿맨 뉴욕주시사 대변인은 "맘다니 당선인의 모든 제안에 대한 논의가 계속되고 있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button by close ad
button by close ad

뉴욕주지사, 맘다니 '무상 버스'에 반대…"저소득층 한정해야"

기사등록 2025/11/10 11:26:02 최초수정 2025/11/10 12:18:24

이시간 뉴스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