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차 상법개정 증시 새 모멘텀, 금융지주 주목"
![[서울=뉴시스] 김명년 기자 =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에서 상법 일부개정법률안(2차 상법 개정안)이 통과되자 박수치고 있다. 2025.08.25. kmn@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08/25/NISI20250825_0020945600_web.jpg?rnd=20250825112830)
[서울=뉴시스] 김명년 기자 =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에서 상법 일부개정법률안(2차 상법 개정안)이 통과되자 박수치고 있다. 2025.08.25.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강수윤 기자 =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이 자사주 소각 의무화를 담은 제3차 상법개정안 처리를 예고한 가운데 금융지주와 지주사 주가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1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29분 현재 신한지주는 전 거래일 보다 3300원(4.26%) 오른 8만600원에 거래되며 8만원을 재돌파했다.
같은 시각 KB금융도 7000원(5.66%) 오른 13만700원에 거래되며 신고가를 경신했다. 하나금융지주와 우리금융지주도 전 거래일 보다 각각 6.09%, 4.09% 상승 중이다.
이는 금융지주들이 3분기에 호실적을 보인 데다 현금배당과 자사주 매입·소각, 배당 강화 등 주주환원책을 내놓으면서 기대감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주요 지주사들의 주가도 오르고 있다. HS효성그룹의 지주사인 HS효성은 전 거래일 대비 8300원(13.56%) 상승한 6만9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코오롱(10.88%)과 SK(8.08%), 한화(7.94%), LG(6.27%), HD현대(6.02%), LS(2.97%), 두산(1.53%), 하림지주(5.65%) 등도 동반 상승하고 있다.
이는 정부와 여당이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를 목표로 자사주 소각을 의무화하는 3차 상법 개정안의 연내 처리 방침을 밝힌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달 25일 미국 뉴욕 UN 총회 현장에서 "기업의 불합리한 의사결정 구조를 합리적으로 바꾸겠다. 3차 상법 개정은 해야 할 일"이라고 언급했다.
이억원 금융위원장도 지난 달 27일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 등을 대상으로 한 종합감사에서 "자사주 제도가 기업지배구조 개선 및 일반주주 권익 보호 측면에서 운영될 필요성이 있다는데에 동의한다"고 자사주 의무소각 제도 필요성에 공감했다.
앞서 정부와 여당은 올해 두 차례의 상법 개정을 통해 이사의 충실의무 대상을 '회사'에서 '회사 및 주주'로 확대하고 집중투표제 도입 의무화를 담은 1·2차 상법 개정안을 처리했다.
증권가에서는 3차 상법 개정과 세법 개정이 주식시장의 새로운 상승 모멘텀 작용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주주환원 매력이 높은 금융지주를 주목하라는 의견이 나온다.
양지환 대신증권 연구원은"정부의 상법과 세법 개정에 따른 수혜는 지주회사가 가장 명확하다"면서 "3차 상법 개정(자사주 소각)과 배당소득 분리 과세의 통과는 실질적인 주당순이익(EPS)와 배당금(DPS)의 상승과 세금 절감을 통해 주주의 이익을 증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정태준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하나금융지주는 기존에 발표했던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충실히 이행하고 있으며 안정적인 보통주자본비율을 유지하며 주주환원 확대를 위한 기반을 잘 지켜나가고 있다"면서 "내년 주주환원율은 전년 대비 3.2%포인트 상승한 46.6%를 기록할 전망이며 이 경우 주주환원수익률은 9.9%에 달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14만5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박종렬 흥국증권 연구원은 "내년 밸류업 2.0과 상법 및 자본시장법 개정이 본격 시행되며 자사주 소각·연결배당제·이사회 독립성 강화 등이 제도적으로 정착될 것"이라며 "배당성향 상향, 비핵심자산 매각,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공시 강화 등이 주주친화정책 확산을 뒷받침하며 기관투자자 중심의 거버넌스 평가 투자가 본격화 될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1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29분 현재 신한지주는 전 거래일 보다 3300원(4.26%) 오른 8만600원에 거래되며 8만원을 재돌파했다.
같은 시각 KB금융도 7000원(5.66%) 오른 13만700원에 거래되며 신고가를 경신했다. 하나금융지주와 우리금융지주도 전 거래일 보다 각각 6.09%, 4.09% 상승 중이다.
이는 금융지주들이 3분기에 호실적을 보인 데다 현금배당과 자사주 매입·소각, 배당 강화 등 주주환원책을 내놓으면서 기대감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주요 지주사들의 주가도 오르고 있다. HS효성그룹의 지주사인 HS효성은 전 거래일 대비 8300원(13.56%) 상승한 6만9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코오롱(10.88%)과 SK(8.08%), 한화(7.94%), LG(6.27%), HD현대(6.02%), LS(2.97%), 두산(1.53%), 하림지주(5.65%) 등도 동반 상승하고 있다.
이는 정부와 여당이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를 목표로 자사주 소각을 의무화하는 3차 상법 개정안의 연내 처리 방침을 밝힌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달 25일 미국 뉴욕 UN 총회 현장에서 "기업의 불합리한 의사결정 구조를 합리적으로 바꾸겠다. 3차 상법 개정은 해야 할 일"이라고 언급했다.
이억원 금융위원장도 지난 달 27일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 등을 대상으로 한 종합감사에서 "자사주 제도가 기업지배구조 개선 및 일반주주 권익 보호 측면에서 운영될 필요성이 있다는데에 동의한다"고 자사주 의무소각 제도 필요성에 공감했다.
앞서 정부와 여당은 올해 두 차례의 상법 개정을 통해 이사의 충실의무 대상을 '회사'에서 '회사 및 주주'로 확대하고 집중투표제 도입 의무화를 담은 1·2차 상법 개정안을 처리했다.
증권가에서는 3차 상법 개정과 세법 개정이 주식시장의 새로운 상승 모멘텀 작용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주주환원 매력이 높은 금융지주를 주목하라는 의견이 나온다.
양지환 대신증권 연구원은"정부의 상법과 세법 개정에 따른 수혜는 지주회사가 가장 명확하다"면서 "3차 상법 개정(자사주 소각)과 배당소득 분리 과세의 통과는 실질적인 주당순이익(EPS)와 배당금(DPS)의 상승과 세금 절감을 통해 주주의 이익을 증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정태준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하나금융지주는 기존에 발표했던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충실히 이행하고 있으며 안정적인 보통주자본비율을 유지하며 주주환원 확대를 위한 기반을 잘 지켜나가고 있다"면서 "내년 주주환원율은 전년 대비 3.2%포인트 상승한 46.6%를 기록할 전망이며 이 경우 주주환원수익률은 9.9%에 달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14만5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박종렬 흥국증권 연구원은 "내년 밸류업 2.0과 상법 및 자본시장법 개정이 본격 시행되며 자사주 소각·연결배당제·이사회 독립성 강화 등이 제도적으로 정착될 것"이라며 "배당성향 상향, 비핵심자산 매각,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공시 강화 등이 주주친화정책 확산을 뒷받침하며 기관투자자 중심의 거버넌스 평가 투자가 본격화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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