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성에스티, 자사주 EB 발행…美 법인 운영자금 확보

기사등록 2025/11/10 08:23:26

[서울=뉴시스] 김경택 기자 = ESS(에너지저장장치)·이차전지 전장부품 전문기업 신성에스티는 내년 미국 켄터키 법인의 본격 가동을 위한 운영자금 확보를 위해 88억원 규모의 자기주식 교환사채(EB)를 발행했다고 10일 밝혔다.

회사 측에 따르면 신성에스티는 올해 1월 미국 켄터키 법인을 설립한 이후 지난 7월 본사의 3500만 달러(약 474억원) 채무보증을 통해 ESS 수냉식 열관리 부품 양산 라인 구축을 추진해 왔다. 현재 투자는 계획대로 진행 중이며 다음 달 말까지 모든 양산 설비 셋업과 행정절차를 완료할 예정이다.

이번 EB 발행은 설비 투자가 아닌 내년 본격 양산 개시를 위해 원자재 구매 운영자금 확보를 위한 전략적 결정이라고 회사 측은 전했다. 신성에스티는 핵심 성장 동력인 미국 법인의 ESS 사업 운전자금을 확보해 사업의 연속성을 유지하는 것이 중장기적 기업가치에 더욱 중요하다고 판단했다.

신성에스티 관계자는 "북미 ESS 시장이 폭발적으로 성장하는 지금이 절호의 기회"라며 "법인 셋업과정에서 관세 이슈, 비자 절차 등 예상치 못한 변수가 일부 일정에 영향을 줬지만 연말까지 양산 준비를 완료하고 확보한 운영자금을 기반으로 내년 북미 시장 핵심 공급기지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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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성에스티, 자사주 EB 발행…美 법인 운영자금 확보

기사등록 2025/11/10 08:23:26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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