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욱, 檢 대장동 항소 포기에 "2심 가면 李대통령 나타날까봐 중단한 것"

기사등록 2025/11/08 12:15:59

최종수정 2025/11/08 12:22:24

"연말 특검수사 종료되는 시점에 민주당 폭주 드러날 것"

[서울=뉴시스] 김명년 기자 = 신동욱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2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08.28. kmn@newsis.com
[서울=뉴시스] 김명년 기자 = 신동욱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2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08.28.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정윤아 기자 = 신동욱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8일 검찰이 대장동 개발 비리 혐의로 실형을 선고받은 민간업자들에 대한 항소를 하지 않은 것에 대해 "이 재판이 이대로 가면 대장동 문제가 이재명 대통령이 최종 책임자라는 부분이 나타나기 때문에 중단하려고 한 것"이라고 했다.

신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1심 선고문을 보면 성남시 수뇌부라는 표현으로 이 대통령을 지칭하는 부분들이 굉장히 많다"며 "민주당은 이 대통령과 관련이 없다고 주장하지만 전체 판결문을 보면 대장동 상황을 충분히 인지했을 거라는 내용이 판결문에 있다"고 말했다.

신 최고위원은 "대장동 재판이 중단되면 이 사안은 어디로 갈거며 추징금은 어떻게 될건지 심각한 문제가 있다"며 "때문에 반드시 진행돼야 하는 재판"이라고 했다.

신 최고위원은 "아직 구체적인 내용은 모르지만 법무부 장관이 항소를 반대했다는 보도가 맞다면 매우 부적절하다"며 "응분의 책임을 져야한다"고 말했다.

그는 "제가 볼 때는 이 대통령에게 재판 재개 부분은 굉장히 공포스러울 것"이라며 "국정운영보다는 그 생각이 더 많은 것이고 밤잠을 못 이룰 수 있다"고 했다.

신 최고위원은 "재판중지법을 두고 더불어민주당과 대통령실이 어긋난것도 방법론을 가지고 이견이 있는 것"이라며 "재판중지법을 통과시키면 역설적으로 재판을 해야한다는 의미가 되기 때문에 여당이 힘으로 재판을 중단시킨게 된다"고 말했다.

이어 "그건 정권을 운영하는게 큰 부담이 된다"며 "결국 연말연초에 내란프레임이 깨지면 결국 이 대통령의 사법리스크만 남아서 큰 부담이 될 것"이라고 했다.

신 최고위원은 추경호 전 국민의힘 원내대표의 체포동의안 표결 전망에 대해 "내란특검이 제시하는 논리가 너무 빈약하다"며 "지난해 10월에 중진의원들과 대통령이 만찬을 하면서 '하나로 뭉치자'는 건배사를 했다고 그걸 계엄모의했다고 하더라. 상식적으로 말이 안된다"고 말했다.

이어 "새로운 사실도 없는데 이런 내용으로 전직 원내대표를 체포하려는데 놀라지 않을 수가 없다"며 "당시 제가 추경호 원내대표일때 원내수석대변인이라 아는데 만약 추 대표가 대통령과 그런 교감을 해 움직였다면 그리 움직일 수가 없다"고 했다.

신 최고위원은 "지금 국민들도 특검수사가 얼마나 공허한지 알고 계실 것"이라며 "채상병 특검도 결국 임성근 사단장 한 명 구속했고 김건희 특검은 가방과 보석을 받았다며 별건으로 여러명을 구속시키고만 있지 정작 핵심인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문제는 진전된게 없다. 조은석 특검은 수사진전은 커녕 조 특검이 같은 종목에 투자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말했다.

그는 "수백명 검사에 수백억 예산을 들여 특검을 했는데 밝혀낸 게 뭐냐"며 "특검이 끝나고 어떤 결과도 내놓지 못하면 특검과 민주당은 책임을 져야한다"고 했다.

이어 "저희가 8월 새로운 지도부를 구성해 숨가쁘게 달려왔다"며 "하나하나 계단식 상승할거라고 생각하고 연말 특검수사가 종료되는 시점에 민주당의 폭주가 국민들 눈앞에 선명하게 드러날 거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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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욱, 檢 대장동 항소 포기에 "2심 가면 李대통령 나타날까봐 중단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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