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1일 서울중앙지검 구속송치 예정
임시 숙소 체류 기간 오는 20일까지 연장
![[서울=뉴시스] 이명동 기자 = 30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 혜화경찰서 임시청사 외부에 로고가 보이고 있다. 2025.07.30. ddingdong@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11/04/NISI20251104_0001984140_web.jpg?rnd=20251104191730)
[서울=뉴시스] 이명동 기자 = 30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 혜화경찰서 임시청사 외부에 로고가 보이고 있다. 2025.07.30.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조성하 기자 = 음주 상태로 차량을 몰다 일본인 관광객 모녀를 치어 모친을 숨지게 한 30대 남성이 오는 11일 검찰로 송치된다.
서울 혜화경찰서는 특정범죄가중법(위험운전치사상) 위반 등 혐의를 받는 30대 서모씨를 오는 11일 오전 서울중앙지검에 구속송치할 예정이라고 8일 밝혔다.
서씨는 이달 2일 오후 10시께 음주 상태로 1㎞가량 차를 몰다 서울 종로구 흥인지문사거리 건널목을 건너던 일본 국적 관광객 모녀를 친 혐의를 받는다.
앞서 법원은 지난 5일 "도망할 염려가 있다"며 서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그는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해 "죄송하다"는 짧은 말만 남긴 채 취재진 질문에는 대부분 침묵으로 일관했다.
피해자 모녀는 일본 오사카(大阪)에서 2박3일 일정으로 한국을 찾은 당일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쇼핑한 뒤 종로구 낙산공원 성곽길을 보러 이동하던 중 참변을 당했다.
사고로 50대 어머니는 목숨을 잃었고 30대 딸은 늑골 골절을 비롯해 이마와 무릎 등을 다쳤다.
한편 경찰은 피해자 유족의 요청에 따라 임시 숙소 체류 기간을 기존 15일에서 오는 20일까지로 연장했다.
현재 딸은 국립중앙의료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고 있다.
유족들은 어머니의 시신을 일본으로 운구하길 원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시신 운구 과정에서 인천공항까지 에스코트를 지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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