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뉴시스] 홍효식 기자 = 북한이 지난달 28일 서해 해상에서 함대지 전략순항미사일을 시험발사했다고 보도한 29일 경기 파주시 오두산 통일전망대에서 바라본 북한 황해북도 개풍군 일대가 보이고 있다. 2025.10.29. yesphoto@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10/29/NISI20251029_0021034428_web.jpg?rnd=20251029111347)
[파주=뉴시스] 홍효식 기자 = 북한이 지난달 28일 서해 해상에서 함대지 전략순항미사일을 시험발사했다고 보도한 29일 경기 파주시 오두산 통일전망대에서 바라본 북한 황해북도 개풍군 일대가 보이고 있다. 2025.10.29.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유자비 기자 = 북한은 8일 한미연합훈련과 항공모함 전개 등에 반발하며 "우리는 적수들의 위협에 더욱 공세적인 행동을 보여줄 것"이라고 밝혔다.
조선중앙통신은 노광철 국방상이 전날 '우리 무력의 대적인식과 대응의지는 보다 명백히 표현될 것이다'라는 제목의 담화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고 이날 보도했다.
노 국방상은 "최근 미군부는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의 안전을 위협하기 위한 군사적행동을 노골화하면서 지역의 정치군사정세를 의도적으로 격화시키고 있다"라며 한·미 공군이 대규모 연합공중훈련 ‘25-2차 프리덤 플래그'를 실시한 것과 미국 전략자산인 핵추진 항공모함 조지워싱턴함(CVN)의 부산 입항을 언급했다.
그는 또 "미한 군부 우두머리들이 우리의 남부 국경연선에 나타나 전쟁열을 고취하고 대조선 억제력 강화와 핵 및 재래식 무력 통합 과정의 조속한 추진을 모의하는 연례 안보협의회를 벌려놓은 것은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과 끝까지 대결하려는 적대적 본성의 여과 없는 노출이고 숨김 없는 의도적 표명"이라며 "적들은 조선반도 지역에서 이런 짓들을 하고 있다. 이것이 조선반도 정세의 실상이고 일상"이라고 비난했다.
노 국방상은 "이와 같은 환경 하에서 세상은 우리가 과연 어떤 자세에 있을 것을 상상하며 무엇을 할 것을 기대하는가. 우리에게는 다른 선택이 없다"라며 "우리는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과는 끝까지 대결적이려는 미국의 적의를 정확히 이해했으며 그에 대한 화답을 절대로 피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앞으로 우리의 안전권에 접근하는 일체의 모든 위협들은 우리의 정조준권 안에 놓이게 되며 필요한 방식으로 관리될 것"이라며 "우리는 모든 것에 대응할 준비가 되어있다. 우리는 강력한 힘에 의한 안전보장, 평화수호의 원칙에서 적수들의 위협에 더욱 공세적인 행동을 보여줄 것"이라고 경고했다.
한편 북한이 전날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앞두고 미사일 발사를 강행한 지 16일 만에 탄도미사일 도발을 재개했으나, 담화에는 내용이 담기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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