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카에다 조직원 사칭' 서울역 폭발물 설치 협박…경찰, 용의자 추적

기사등록 2025/11/07 17:49:54

최종수정 2025/11/07 19:28:42

5일 오후 경찰·군 등 합동 수색 완료…폭발물 미발견

[서울=뉴시스] 이명동 기자 = 21일 오전 서울 중구 소재 서울 남대문경찰서에 간판이 보이고 있다. 2025.09.21. ddingdong@newsis.com
[서울=뉴시스] 이명동 기자 = 21일 오전 서울 중구 소재 서울 남대문경찰서에 간판이 보이고 있다. 2025.09.21.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명동 이윤석 수습 기자 = 경찰이 이슬람교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조직인 알카에다(Al-Qaeda) 조직원을 사칭해 서울역에 폭발물을 설치했다고 협박한 온라인 게시글 작성자를 추적에 나섰다.

7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남대문경찰서는 지난 5일 온라인 커뮤니티에 자신을 한국계 알카에다 조직원이라고 소개하며 서울역 인근 등에 폭발물을 설치했다는 협박글을 게시한 용의자를 추적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5일 오후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서울역 한 아울렛 1층 남자·여자화장실과 그 밖의 장소 4곳에 트라이나이트로톨루엔(TNT) 폭발물을 설치했다며 100만 달러(약 14억5860만원) 입금을 요구한 게시글이 게시된 데 따른 것이다.

경찰특공대와 군부대 등 관계기관 인력은 같은 날 오후 7시40분께부터 폭발물 설치 구역으로 예고된 아울렛 화장실을 비롯해 서울역 역사, 물품 보관함, 주차장 등을 모두 수색했다. 이들은 2시간가량의 수색 끝에 폭발물을 발견하지 못하고 철수했다.

경찰 관계자는 해당 게시글이 최근 이어졌던 허위성 테러 예고글 중 하나로 보고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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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카에다 조직원 사칭' 서울역 폭발물 설치 협박…경찰, 용의자 추적

기사등록 2025/11/07 17:49:54 최초수정 2025/11/07 19:2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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