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고릴라 "글로벌 카드브랜드 JCB·유니온페이 상승세"…1위는?

기사등록 2025/11/08 08:00:00

'비자' 35.7% 득표율로 1위 올라

[서울=뉴시스] ‘2025 글로벌 카드 브랜드 선호도 조사’ 결과. (사진=카드고릴라 제공) 2025.11.08.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2025 글로벌 카드 브랜드 선호도 조사’ 결과. (사진=카드고릴라 제공) 2025.11.08.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권안나 기자 = 카드 사용자들이 가장 선호하는 글로벌 카드 브랜드에 '비자'가 1위 자리를 유지했다. 다만 최근 일본과 중국 여행객 증가로 JCB와 유니온페이 등이 떠오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8일 국내 최대 신용카드 플랫폼 카드고릴라가 '2025 글로벌 카드 브랜드 선호도 조사'를 발표한 결과, 비자가 35.7%(1598표)의 득표율로 1위를 차지했다.

이번 설문조사는 카드고릴라 웹사이트 방문자 4479명을 대상으로 지난 6월 10일부터 6월 30일까지 약 3주간 실시했다.

2위는 마스터카드(26.4%, 1183표)가 차지했다. 3위는 아멕스(15.3%, 685표), 4위는 JCB(7.0%, 315표), 5위는 유니온페이(6.5%, 289표) 순이었다.
 
특히 이번 조사에서는 마스터카드·아멕스·유니온페이 등의 득표율이 지난해 보다 2%p 전후로 상승하면서 약진하는 모습을 보였다.

반면 비자의 득표율은 지난해 시행한 글로벌 카드 브랜드 선호도 조사 보다 7%p가량 하락했다. 카드고릴라가 글로벌 카드 브랜드 점유율 조사를 실시한 이래 처음 득표율이 40% 아래로 떨어지기도 했다.

마스터카드는 코로나 이후 꾸준히 여러 카드사와 함께 트래블카드를 출시하고, 카드 소유자가 해외여행, 쇼핑 등 캐시백 혜택을 받을 수 있는 '마스터 트래블 리워드' 등을 선보이며 해외여행객을 끌어모았다.

JCB의 경우 일본 여행 수요 증가와 함께 신규 카드 출시 등 한국 시장 확대에 나서고 있다. 3월에는 '하나 CLUB SK 카드'에 JCB 브랜드를 추가하며 일본과 하와이에서의 혜택을 강화했고, 6월에는 '신한카드 Haru'를, 최근에는 삼성카드와 함께 JCB 브랜드 삼성카드 4종을 출시했다.

유니온페이 역시 중국 무비자 체류 시행과 함께 한국 시장 공략에 나선 모습이다. 신한카드와 협업, 유니온페이 QR 로고가 있는 전 세계 가맹점에서 신한 SOL페이 결제가 가능하도록 했다. 지난 9월에는 ‘신한카드와 중국 본토에서 혜택을 주는 카드를 선보였다.

고승훈 카드고릴라 대표는 "최근 일본, 중국 여행이 꾸준하게 증가하며 JCB와 유니온페이의 상승세가 무섭고, 아멕스도 현대카드와 함께 선보이는 센츄리온 카드가 굳건하다"며 "특히 JCB, 유니온페이가 공격적인 마케팅을 선보이고 있어 비자와 마스터카드의 양강 체제를 흔들 수 있을지 주목할 만하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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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고릴라 "글로벌 카드브랜드 JCB·유니온페이 상승세"…1위는?

기사등록 2025/11/08 08:00:00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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