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대한민국 축구종합센터서 소집
지난 9월에 이어 황인범 부상 낙마
백승호·김진규·카스트로프 등 경쟁
![[서울=뉴시스]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3차 예선 이라크와의 경기를 앞둔 축구대표팀 홍명보 감독이 지난 6월4일(현지 시간) 이라크 바스라국제경기장에서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오른쪽은 황인범.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2025.06.05.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06/05/NISI20250605_0020840707_web.jpg?rnd=20250605080726)
[서울=뉴시스]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3차 예선 이라크와의 경기를 앞둔 축구대표팀 홍명보 감독이 지난 6월4일(현지 시간) 이라크 바스라국제경기장에서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오른쪽은 황인범.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2025.06.05.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김진엽 기자 = 한국 남자 축구 대표팀을 이끄는 홍명보 감독이 11월 A매치에서 선보일 중원 조합 구성에 관심이 쏠린다.
홍명보호는 오는 10일 11월 A매치를 대비해 대한민국 축구종합센터에서 소집한다.
이번 2연전에서는 볼리비아(14일·대전월드컵경기장), 가나(18일·서울월드컵경기장)을 만난다.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개최 전년도의 마지막 A매치로 많은 이목이 쏠린다.
월드컵 본선까지 A매치 일정이 얼마 남지 않은 만큼 11월 일정을 통해 최대한 베스트 전력을 시험해야 하지만, '핵심 미드필더' 황인범(29·페예노르트)이 부상 낙마하는 변수를 맞았다.
황인범은 홍명보호 출범 이후 꾸준하게 핵심 자원으로 활용되고 있다. 월드컵을 준비하는 데 있어서 없어선 안 될 존재다.
황인범의 소속팀인 페예노르트(네덜란드) 로빈 판페르시 감독에 따르면 최소 6주에서 최대 8주까지 결장한다.
이에 황인범은 이번 11월 A매치에서 빠지게 됐다.
지난 9월 A매치 때도 부상으로 함께하지 못한 적이 있던 터라 아쉬움은 배가 됐다.
대한축구협회는 대체 선수를 발탁하지 않아, 선수가 27명에서 26명으로 줄어들었다.
자연스럽게 황인범의 중원 파트너 찾기도 내년 3월 A매치로 미뤄졌다.
![[서울=뉴시스] 김근수 기자 = 지난달 14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초청 축구국가대표팀 친선경기 대한민국과 파라과이의 경기 후반 황인범이 돌파를 하고 있다. 2025.10.14. ks@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10/14/NISI20251014_0021014316_web.jpg?rnd=20251014215347)
[서울=뉴시스] 김근수 기자 = 지난달 14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초청 축구국가대표팀 친선경기 대한민국과 파라과이의 경기 후반 황인범이 돌파를 하고 있다. 2025.10.14. [email protected]
홍 감독은 또 한 번 새로운 중원 조합을 선보일 전망이다.
11월에는 원두재(코르파칸), 백승호(버밍엄), 옌스 카스트로프(묀헨글라트바흐), 김진규(전북현대), 권혁규(낭트)가 선의의 경쟁을 벌인다.
이번에도 스리백 전술을 택한다면 2명의 중앙 미드필더가 홍 감독의 선택을 받는다.
많이 뛰는 중원을 원한다면 카스트로프가 선발 출격할 수 있다.
혼혈 태극전사인 카스트로프는 9월, 10월 꾸준하게 홍 감독의 부름을 받고 있다.
최근 넘치는 의욕에 카드를 자주 받는다는 아쉬움이 있지만, 왕성한 활동량과 높은 적극성 등은 그의 큰 장점이다.
![[묀헨글라트바흐=AP/뉴시스]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묀헨글라트바흐의 옌스 카스트로프. 2025.09.27.](https://img1.newsis.com/2025/09/28/NISI20250928_0000673916_web.jpg?rnd=20250928020754)
[묀헨글라트바흐=AP/뉴시스]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묀헨글라트바흐의 옌스 카스트로프. 2025.09.27.
꾸준하게 기용돼 온 백승호, 김진규는 다른 경쟁자들보다는 공격적인 성향을 가진 미드필더다.
백승호는 잉글랜드 프로축구 챔피언십으로 승격한 버밍엄에서 주전으로 활약 중이며, 김진규는 K리그1 전북현대의 조기 우승 주역이다.
두 선수 모두 중원 조율 능력, 넓은 시야 등을 바탕으로 홍명보호 허리를 강하게 만들 수 있는 자원들이다.
수비형으로 분류한다면 원두재와 권혁규가 안정성을 더할 자원이다.
원두재는 프로축구 K리그1 울산 HD 시절 홍 감독과 사제의 연을 맺었다.
홍 감독의 축구를 잘 이해하는 자원인 만큼, 안정성과 유기적인 움직임에 무게를 둔다면 원두재는 좋은 선택지가 될 수 있다.
프랑스 리그1 낭트로 이적해 주전으로 활약 중인 권혁규는 올해 처음으로 홍 감독의 부름을 받았다.
연령별 대표는 두루 거쳤지만, 아직 A대표 경험이 없는 그가 깜짝 출전할 수 있을지도 관심이다.
![[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 지난달 10일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남자 축구 국가대표 10월 A매치 친선전 대한민국과 브라질의 경기, 백승호가 밀리탕과 몸싸움을 하고 있다. 2025.10.10. kch0523@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10/10/NISI20251010_0021009875_web.jpg?rnd=20251010214032)
[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 지난달 10일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남자 축구 국가대표 10월 A매치 친선전 대한민국과 브라질의 경기, 백승호가 밀리탕과 몸싸움을 하고 있다. 2025.10.10. [email protected]
황인범이 없었던 지난 9월 A매치에서는 백승호, 김진규, 카스트로프 등이 그라운드를 누볐다.
2-0 완승을 거둔 미국전에서는 백승호와 김진규가 선발로 나섰고, 김진규를 대신해 카스트로프가 교체 투입됐다.
2-2 무승부를 기록한 멕시코전에선 카스트로프와 부상으로 이번에는 발탁이 안 된 박용우(알아인)가 선발 출격했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카스트로프의 자리를 김진규가 채운 바 있다.
만약 홍 감독이 미드필더로 뛸 수 있는 선수들까지 시야를 넓힌다면 소속팀에서 수비형 미드필더로 뛰는 박진섭(전북)이나, 중앙 미드필더가 가능한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이재성(마인츠) 등도 활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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