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금산사 압수수색…"보조금 횡령·비자금 조성 의혹"

기사등록 2025/11/07 13:56:45

최종수정 2025/11/07 14:20:27

군산 건설회사도 압수수색

전북경찰청 전경 *재판매 및 DB 금지
전북경찰청 전경 *재판매 및 DB 금지

[전주=뉴시스]강경호 기자 = 대한불교조계종 금산사 전·현직 주지스님의 국고보조금 횡령 및 비자금 조성 의혹에 대해 경찰이 강제수사에 착수했다.

전북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업무상 횡령, 배임 혐의 등으로 금산사와 전북 군산시의 모 건설회사 등을 압수수색했다고 7일 밝혔다.

경찰은 금산사 전임 주지스님인 A씨가 공사대금을 횡령한 의혹 등을 들여다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종교시민단체인 참여불교재가 교단자정센터는 지난달 27일 금산사의 전·현직 주지스님인 A씨와 B씨를 업무상 횡령, 배임증재·수재 혐의 등으로 고발한 바 있다.

교단자정센터는 "A씨는 친인척 명의로 건설업체를 세워 국고보조금 지원 사업을 독점 수주하고, 온갖 수법으로 국고보조금 횡령과 비자금 조성을 조성했다"며 "조성된 비자금 중 1억원은 현직 주지스님 B씨에게 전달됐는데, 이는 공사 과정에서의 부정청탁 대가로 보인다"고 주장했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 수사 중인 사안으로 정확한 내용은 알려줄 수 없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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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금산사 압수수색…"보조금 횡령·비자금 조성 의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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