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트라포트 추락 사고 10명 중 1명 사망
테트라포트 추락 위치 파악·구조 어려워

해양경찰청 유튜브 갈무리. *재판매 및 DB 금지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박성환 기자 = 최근 선선한 가을 날씨가 이어지면서 해안가에서 낚시를 즐기려는 사람들이 늘어나는 가운데 출입이 제한된 곳에서 낚시를 하면서 안전사고 우려가 커지고 있다.
특히 바닷가 방파제 주변에서 콘크리트 구조물인 '테트라포트’ 위에서 구명조끼조차 입지 않고, 위태롭게 낚시를 하는 모습을 쉽게 볼 수 있다.
테트라포트는 파도를 막기 위한 시설로, 무심코 올라갔다가는 자칫 추락이나 끼임 등 안전사고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
테트라포트는 물에 젖으면 표면이 미끄러워 추락 위험이 더 커지고, 여러 개가 겹쳐 있다 보니 한 번 빠지면 위치 파악이 어렵고, 구조도 쉽지 않다. 사방이 구조물로 막혀있어 스스로 탈출하기가 사실상 불가능하다. 테트라포트 추락 사고 10명 중 1명이 숨지는 이유다.
테트라포트는 절대 올라가면 안 된다. 테트라포트는 한 번 떨어지면 헤어나올 수 없는 블랙홀이다. 특히 구조가 어려운 야간이나 날씨가 좋지 않은 날은 테트라포트 접근 자체를 자제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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