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상호, 野 김현지 불출석 지적에 "대통령 일정 탓에 불출석"

기사등록 2025/11/06 15:56:00

최종수정 2025/11/06 15:57:58

강훈식 "김현지, 일개 비서관 50명 중 1명…과도하게 공격 받아"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이 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운영위원회의 대통령비서실 등 국정감사에서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2025.11.06. kkssmm99@newsis.com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이 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운영위원회의 대통령비서실 등 국정감사에서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2025.11.06.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조재완 기자 = 우상호 대통령실 정무수석은 6일 김현지 제1부속실장의 국정감사 불출석 논란에 대해 "대통령 일정 소화를 위해 불출석했는데 불출석 (지적은) 과하다"고 말했다.

우 수석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대통령실 등을 대상으로 열린 운영위원회 종합감사에 출석해 김 실장 불출석 사유를 묻는 박충권 국민의힘 의원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박 의원이 "김 실장은 왜 (국감장에) 안 나왔나"라고 묻자, 우 수석은 "오후에 대통령 일정을 수행해야 해서 오전 증인으로 출석(하려고 했다)"고 말했다.

박 의원이 "(김 실장이) 나와서 (의혹에) 해명하는 게 맞지 않나"라고 말하자, 우 수석은 "그래서 나오려고 했는데 (국회가) 못 나오게 하지 않았나"라고 되물었다.

우 수석은 이어 "저도 국회의원을 해봤지만 7분 주어진 시간에 충분히 해명할 수 있지 않나"라고 말했다. 김 실장이 오전에만 국감에 출석해도 의혹에 충분히 해명할 수 있었을 것이란 취지다.

우 수석은 "(김 실장이) 어쨌든 출석하려고 노력했던 사실은 다 아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우 수석은 "야당 의원들이 관심을 갖고 여러 의혹을 제기할 수 있다. 다만 저도 국회의원을 4번 해봤지만 야당도 신빙성을 갖고 의혹을 제기할 책임이 있다"며 "한 사람의 인격을 어렵게 만드는 것은 국회의원의 특권이라고 보기는 어렵지 않나"라고 말했다.

강훈식 비서실장도 "의혹 제기만 하고 당하는 사람이 있어서는 안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이 자리에 피의자로 와 있는 상태가 아니지 않나"라고 말했다.

강 실장은 "저희로서도 그 일개 비서관이 참석하지 않은 것에 대해서 그게 합의되지 않은 것에 대해서 안타깝다"며 "제 입장에서는 50명의 비서관 중의 한 명인데 과도하게 공격받고 있고, 이런 말을 하면 나서서 보호한다고 할까 봐 말도 못 하겠다"고 했다.

그는 "하지만 사실대로 보고 드려야 하고, 국정감사와 관련되지 않은 사안으로 과도한 의혹을 제기하는 것에 대해서 말씀을 드려야 겠다"며 "경기동부연합, 선거자금 관련, 성남시 의회 관련 등은 지난 정부에서 조사할 만큼 조사했다고 판단하고 있으며 국정감사와 무관하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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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상호, 野 김현지 불출석 지적에 "대통령 일정 탓에 불출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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