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3년 인생 함께한 동반자…세계 최장수 부부 기네스 등재

기사등록 2025/11/07 00:00:00

최종수정 2025/11/07 06:06:24

[뉴시스] 기네스 세계 기록에 등재된 기튼스 부부의 모습. 라일 기튼스(우), 엘리너 기튼스(좌) (사진=뉴욕 포스트) 2025.11.5
[뉴시스] 기네스 세계 기록에 등재된 기튼스 부부의 모습. 라일 기튼스(우), 엘리너 기튼스(좌) (사진=뉴욕 포스트) 2025.11.5
[서울=뉴시스] 강세훈 기자, 이수현 인턴기자 = 현존하는 최장수 부부이자 역사상 최장수 결혼 기록을 가진 라일 기튼스(108)와 엘리너 기튼스(107) 부부가 기네스 세계 기록에 등재됐다. 두 사람은 83년을 함께 했다.

5일(현지시간)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기튼스 부부는 1942년 6월 4일 플로리다주 브레이든턴에서 결혼했으며, 올해까지 83년간 함께한 결혼 생활로 '세계에서 가장 오래 결혼한 부부'로 공식 인정받았다.

기존 기록 보유자는 마노엘 앙헬림 디노였으나 지난 10월 사망하면서 기튼스 부부가 새 기록을 세웠다.  

라일 기튼스는 결혼 직후 2차 세계대전으로 징집돼 이탈리아 전선에서 복무했다.

당시 부인 엘리너는 임신 중에도 뉴욕으로 이동해 항공기 부품 회사에서 경리로 근무하며 가정을 지켰다. 전쟁이 끝난 뒤 라일은 세계 무역 센터에서, 엘리너는 공립학교 교사로 일하며 도시 교육학 박사 학위까지 취득했다.

부부는 현재 미국 마이애미에 거주하고 있으며, 슬하에 세 자녀가 있다.

기네스 관계자는 "83년간 이어진 결혼은 역사적 의미와 감동을 모두 담은 사례"라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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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년 인생 함께한 동반자…세계 최장수 부부 기네스 등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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