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재 하루 만인 6일 오전, 3시간가량 현장 합동 감식 진행
전기 이륜차 여전히 주차 상태…사망자가 한 달 전 구매
주민도 배터리 화재 가능성 제기…소리 들었다는 이웃도
![[서울=뉴시스] 임다영 인턴기자 = 서울 중랑구 면목동 소재 다세대주택에서 불이 나 30대 부부가 사망한 가운데 6일 오전 한 전기안전공사 관계자가 현장 합동 감식을 시작하면서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이날 소방재난본부, 서울 중랑소방서, 서울경찰청, 전기안전공사 등 소속 관계자 13명이 투입돼 현장 합동 감식이 진행됐다. 2025.11.06. photo@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11/06/NISI20251106_0001986012_web.jpg?rnd=20251106140929)
[서울=뉴시스] 임다영 인턴기자 = 서울 중랑구 면목동 소재 다세대주택에서 불이 나 30대 부부가 사망한 가운데 6일 오전 한 전기안전공사 관계자가 현장 합동 감식을 시작하면서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이날 소방재난본부, 서울 중랑소방서, 서울경찰청, 전기안전공사 등 소속 관계자 13명이 투입돼 현장 합동 감식이 진행됐다. 2025.11.06.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명동 기자, 임다영 인턴기자 = 서울 중랑구 면목동 소재 다세대주택에서 불이 나 30대 부부가 사망한 화재와 관련해 경찰과 소방 등이 현장 합동 감식에 나섰다. 전기 이륜차(오토바이) 배터리에서 불이 났다는 주장이 제기됐지만 현재 단계에서는 화재 원인이 불분명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과 소방 등은 6일 오전 10시25분께 면목동 다세대주택에 집결해 오후 1시21분께까지 현장 감식 작업을 진행했다. 작업에는 소방재난본부, 서울 중랑소방서, 서울경찰청, 전기안전공사 등 소속 관계자 13명이 투입됐다.
화재가 발생한 지 하루가 넘게 지났지만 주택가 일대는 탄내로 진동했다.
깨진 창문으로 인해 사람이 지날 때마다 유리 파편이 부딪혀 짤그락 소리를 냈다. 불길이 뒤덮었던 계단에는 재가 쌓인 채 새까맣게 타버린 신발이 나뒹굴었고 외벽은 까맣게 그을려 있었다. 완전히 그을린 냉장고 위에는 잿더미 쌓인 채로 남아있었다.
![[서울=뉴시스] 임다영 인턴기자 = 서울 중랑구 면목동 소재 다세대주택에서 불이 나 30대 부부가 사망한 가운데 6일 오전 화재로 인해 완전히 타버린 냉장고가 보이고 있다. 이날 소방재난본부, 서울 중랑소방서, 서울경찰청, 전기안전공사 등 소속 관계자 13명이 투입돼 현장 합동 감식이 진행됐다. 2025.11.06. photo@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11/06/NISI20251106_0001986014_web.jpg?rnd=20251106141008)
[서울=뉴시스] 임다영 인턴기자 = 서울 중랑구 면목동 소재 다세대주택에서 불이 나 30대 부부가 사망한 가운데 6일 오전 화재로 인해 완전히 타버린 냉장고가 보이고 있다. 이날 소방재난본부, 서울 중랑소방서, 서울경찰청, 전기안전공사 등 소속 관계자 13명이 투입돼 현장 합동 감식이 진행됐다. 2025.11.06. [email protected]
소방 당국은 전기 이륜차 배터리에서 불이 시작됐을 가능성을 열어두고 조사 중이다. 배달업에 종사하던 피해 남성은 한 달가량 전에 전기 이륜차를 구매한 뒤로 항상 주택 앞에 이륜차를 주차하면서 자택에서 배터리를 충전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주택 앞에는 여전히 전기 이륜차가 주차돼 있었다. 현장 감식을 하던 관계자 4~5명은 이륜차의 배터리 교체부를 유심히 살펴보는 모습이었다. 이들은 이륜차의 사진을 집중적으로 촬영하는가 하면 인장을 뜯어내기도 했다.
감식 작업에 참여한 한 관계자는 "아직 명확하게 화재 원인은 알 수 없다"며 "충전 중 배터리 폭발도 아직은 모르겠다. 조사해 봐야 하는 부분"이라고 설명했다.
한 주민은 "오토바이를 충전하다가 그런 것 같다. 이웃에게 듣기를 이거(이륜차) 배터리가 '팡' 했다고 한다"라면서 "배터리 충전을 거실 문 앞에서 했을 것 같다. 그러다 보니까 (화재 당시) 못 나온 것 같다"고 언급했다.
사고 상황을 기억하는 한 주민은 화재 당시 "살려주세요"라고 외치는 소리를 들었다고 전했다.
![[서울=뉴시스] 임다영 인턴기자 = 서울 중랑구 면목동 소재 다세대주택에서 불이 나 30대 부부가 사망한 가운데 현장 합동 감식을 마친 6일 오후 까맣게 그을린 주택이 보이고 있다. 이날 소방재난본부, 서울 중랑소방서, 서울경찰청, 전기안전공사 등 소속 관계자 13명이 투입돼 현장 합동 감식이 진행됐다. 2025.11.06. photo@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11/06/NISI20251106_0001986025_web.jpg?rnd=20251106141203)
[서울=뉴시스] 임다영 인턴기자 = 서울 중랑구 면목동 소재 다세대주택에서 불이 나 30대 부부가 사망한 가운데 현장 합동 감식을 마친 6일 오후 까맣게 그을린 주택이 보이고 있다. 이날 소방재난본부, 서울 중랑소방서, 서울경찰청, 전기안전공사 등 소속 관계자 13명이 투입돼 현장 합동 감식이 진행됐다. 2025.11.06. [email protected]
노란색 통제선으로 막힌 주택을 바라보던 주민은 지나던 발걸음을 멈추고 현장을 기웃거렸다. 이들은 현장에 다가와 화재 원인이 무엇인지를 묻기도 했다.
인근에 거주하는 한 시민은 "냉장고와 냉동고에 있는 음식을 옮기기 위해 왔다"며 "집에 전기가 모두 나간 데다 놀란 상태여서 나가서 거주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른 주민은 화재가 난 다른 층 주민도 현재 모두 다른 곳에서 살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귀띔했다.
전날 오전 8시55분께 면목동 한 다세대주택 1층에서 불이 나 30대 부부가 사망했다. 이들은 최근 결혼식을 올리기 위해 준비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주민 5명은 자력으로 대피했다.
소방 인력 65명과 차량 21대가 출동해 화재 발생 48분 만인 같은 날 오전 9시43분께 불길이 완전히 잡혔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이날 합동감식 결과를 토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규명하고 피해 규모를 조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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