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언석, 배치기한 與 이기헌에 "폭력사태 즉각 사과하라"

기사등록 2025/11/06 11:41:52

최종수정 2025/11/06 13:26:24

"국감 무산시키려 대통령실과 민주당 사전 논의 있었나 의구심 들어"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문진석 원내운영수석부대표와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 등 여야 운영위원들이 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운영위원회의 대통령비서실 등 국정감사에서 정쟁 격화 후 감사가 중지되자 설전을 이어가고 있다. 2025.11.06. kkssmm99@newsis.com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문진석 원내운영수석부대표와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 등 여야 운영위원들이 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운영위원회의 대통령비서실 등 국정감사에서 정쟁 격화 후 감사가 중지되자 설전을 이어가고 있다. 2025.11.06.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정윤아 하지현 기자 =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6일 이기헌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국회 운영위원회에서 물리적 충돌이 있었던 것에 대해 "이기헌 의원은 작금의 폭력사태에 대해 즉각 사과하고 김병기 민주당 원내대표는 사과와 더불어 향후 재발방지 대책에 대한 입장을 밝혀주시길 바란다"고 했다.

송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운영위 회의실앞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소수당이라고는 하지만 야당 원내대표에게 백주대낮에 테러와 유사한 폭력행위가 발생한 점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오늘 오전 국회 운영위에서는 대통령실 비서실과 경호처를 상대로 국감이 진행되고 있었다"며 "민주당은 국민의힘 의원이 질의할 때마다 샤우팅을 하며 정상적인 의사진행을 방해하는 상황이었다"고 했다.

송 원내대표는 "주진우 국민의힘 의원에 대한 명예훼손 발언이 있어서 주 의원이 발언을 시작하니 민주당이 또 다시 샤우팅을 했다"며 "신상발언도 10여초 이후 전혀 진행할 수 없는 상황이 됐고 위원장이 정회를 선포했다. 정회 전 주 의원에 대한 발언 기회를 줘야한다고 이야기하던 중에 이미 정회가 돼 회의장을 나오는 상황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그런데 갑자기 민주당 이기헌 의원이 육중한 몸집으로 다가오더니 회의장 문을 나가려다 돌아서 있는 저와 그대로 몸을 부딪히게 됐다"며 "국회 선진화법 이후에 국회 회의장내에서 그 어떤 물리적 접촉이나 폭력행위가 금지돼있는 걸로 안다. 그런데 오늘 대통령실 국감이 있는 운영위 회의장에서 폭력행위가 발생했다"고 했다.

송 원내대표는 "이 상황 대해 이기헌 의원의 본인 사과가 반드시 선행돼야 한다"며 "운영위원장인 김병기 민주당 원내대표는 회의 진행에 대한 부분을 사과하고 재발하지 않겠다는 약속을 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이어 "오늘 샤우팅이나 의사진행 방해에 가까운 행위를 해서 대통령실에 대한 국감을 무산시키려는 민주당과 대통령실의 사전적 논의가 혹시 있었던 게 아닌지 의구심도 든다"며 "출석하지 않은 김현지 대통령실 부속실장과 대통령도 외교, 경제, 사회 여러 측면에서 국민의 눈높이에 부족한 점이 많았다. 국민을 대신해 물어볼 것이 많았으나 시작도 전에 이렇게 나오는 민주당의 태도에 매우 절망적"이라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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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언석, 배치기한 與 이기헌에 "폭력사태 즉각 사과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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