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증인 없이 대통령실 기관증인만…野 김현지 실장 출석 요구
與, 윤석열 정부 비상계엄 및 김건희 여사 의혹 거론 할 듯
![[서울=뉴시스] 김금보 기자 = 김병기 국회 운영위원회 위원장이 지난 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가인권위원회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2025.11.05. kgb@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11/05/NISI20251105_0021045147_web.jpg?rnd=20251105112216)
[서울=뉴시스] 김금보 기자 = 김병기 국회 운영위원회 위원장이 지난 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가인권위원회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2025.11.05.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신재현 기자 = 국회 운영위원회가 6일 이재명 정부 대통령실에 대한 첫 국정감사를 진행한다. 여야 이견으로 일반 증인 없이 국감이 진행되는 가운데 전·현 정권 대통령실에 대한 여야 공방이 벌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국회 운영위는 이날 오전 10시 대통령실에 대한 국정감사를 연다. 지난달 28일 전체회의를 열고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과 김용범 정책실장, 우상호 정무수석비서관, 봉욱 민정수석비서관 등 기관증인 명단을 채택했다.
여야는 일반증인 없이 국감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지난 전체회의에서 여야는 일반증인을 두고 의견차를 좁히지 못해 결국 명단을 채택하지 못했다.
국민의힘은 김현지 부속실장 등의 증인 출석을 요구했지만 더불어민주당은 '있지도 않는 의혹을 부풀린 망신주기'라며 반대한 바 있다.
김 실장이 이날 국감에는 출석하지 않지만 국민의힘은 관련 의혹을 제기하며 공세 수위를 높일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은 운영위가 국감 증인을 논의하기 직전 총무비서관이었던 김 실장이 운영위 출석을 피하기 위해 부속실장으로 보직을 옮겼다고 주장한다.
민주당은 국민의힘이 김 실장을 고리로 이재명 대통령과 현 정부에 대한 정쟁을 벌일 것이라는 이유로 김 실장 출석에 반대했다. 출석하더라도 오전 질의에만 참석할 수 있다는 입장을 취해왔다.
민주당은 김 실장을 향한 국민의힘 공세에 윤석열 정부 대통령실에 대한 의혹 제기로 맞불을 놓을 전망이다. 현재 특검이 수사 중인 김건희 여사 의혹도 꺼내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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