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정신건강센터, 정신건강현황 동향 보고서
입원환자 13.3% 줄 때 비자의 입원율 4.4% ↑
![[세종=뉴시스] 국립정신건강센터 전경. (사진=뉴시스DB) 2018.10.24. photo@newsis.com](https://img1.newsis.com/2018/10/24/NISI20181024_0000218568_web.jpg?rnd=20181024093825)
[세종=뉴시스] 국립정신건강센터 전경. (사진=뉴시스DB) 2018.10.24.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구무서 기자 = 정신질환으로 치료를 받는 환자 수가 연간 268만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5년간 입원환자 수가 감소하는 추세이지만 비자발적 입원인 비자의 입원환자 수는 전년 대비 증가했다.
국립정신건강센터는 5일 국가 정신건강현황 동향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밝혔다.
2019~2023년 변화를 분석한 이 보고서는 국가통계포털 48개 통계표를 중심으로 정신건강 예방 및 조기개입, 정신질환 치료, 정신건강 지원체계 등 3개 영역을 분류해 주요 분석 결과와 정책적 시사점을 제시하고 있다.
정신질환 치료 수진자 수(실인원)는 2019년 약 205만명에서 2023년 약 268만명으로 약 63만명 증가했다. 외래환자는 2019년 약 198만명에서 2023년 약 262만명으로 약 64만명 증가한 반면, 입원환자는 2019년 약 14만명에서 2023년 약 12만명으로 약 2만명 감소했다.
정신의료기관 입원유형을 보면 전체 입원환자 수는 2019년 6만5436명에서 2023년 5만6705명으로 13.3% 감소했다. 단 자발적 입원이 아닌 비자의 입원율은 2019년 32.1%에서 2023년 36.5%로 증가했고 비자의 입원환자 수도 2019년 2만616명에서 2023년 1만9693명까지 줄었다가 2023년 3만5359명으로 전년 비 619명 늘었다.
정신질환 환자의 퇴원 후 1개월 이내 외래방문율은 2019년 67.7%에서 2023년 66.1%로 1.6%포인트(p) 감소했으며 퇴원 후 1개월 이내 동일병원 재입원율은 2019년 18.6%에서 2023년 16.1%로 2.5%p 줄었다.
정신건강 관련 기관은 2019년 2562개소에서 2023년 2949개소로 15.1% 증가했고 인구 1인당 지역사회 정신건강 예산은 2019년 5389원에서 2023년 8710원으로 61.6% 확충됐다.
정신건강 관련 종사자 수는 인구 10만명당 상근인력은 2019년 45.2명에서 2023년 60.4명으로 15.2명 증가했고,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및 정신건강 전문요원 등 전문인력도 인구 10만명당 2019년 17.6명에서 2023년 20.3명으로 2.7명 늘었다. 사례관리자 1인당 등록자 수는 2019년 34.2명에서 2023년 23.3명으로 감소했다.
지역사회 정신건강증진 교육 수혜율은 2019년 4.9%에서 2020년 1.9%로 감소했다가 2023년 4.0%까지 회복했다. 2023년 기준 교육 수혜자는 약 207만명이다. 지역사회 정신건강증진사업 등록자는 2019년 8만7075명에서 2023년 9만3513명으로 7.4% 증가했다.
곽영숙 국립정신건강센터장은 "이번 보고서가 우리나라 정신건강 정책의 발전과 국제적 협력 기반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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