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세종문화회관 설계도 나왔다…대형화면+옥상전망대 눈길

기사등록 2025/11/06 06:00:00

최종수정 2025/11/06 07:04:24

디자인캠프문박디엠피 작품 선정

[서울=뉴시스] 제2세종문화회관 당선작 조감도. 2025.11.06. (자료=서울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제2세종문화회관 당선작 조감도. 2025.11.06. (자료=서울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서울시는 지난 4일 서울시청 다목적홀에서 시민과 전문가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제2세종문화회관 건립을 위한 국제 설계 공모 심사에서 '디자인캠프문박디엠피' 설계안을 최종 당선작으로 선정했다고 5일 밝혔다.

제2세종문화회관은 '그레이트한강 프로젝트' 핵심 사업이다. 여의도공원 북쪽에 연면적 6만6000㎡ 규모 대공연장(1800석), 중공연장(800석), 전시장(5670㎡), 공공 전망대 등을 포함한 복합 문화 시설로 조성된다.
 
시는 당선자와 연내 설계 계약을 체결하고 약 14개월간 기본·실시 설계를 진행한 뒤 내년 12월 착공한다. 2029년 12월 준공이 목표다.

시는 설계 공모 지침에서부터 공연표를 구매하지 않아도 누구나 부담 없이 방문해 공연을 즐길 수 있도록 야외무대와 대형 화면을 계획하도록 했다. 개방형 옥상 전망대를 통해 한강과 서울의 경관을 감상할 수 있게 했다.

당선작은 2개 공연장을 각각 한강과 여의도공원을 향하도록 수직으로 배치했다. 개방형 로비는 서로 다른 방향으로 계획했다.

또 여의대로 변 지상부를 광장으로 계획해 시민이 여의도공원과 한강을 편안하게 오갈 수 있도록 했다. 야외 공연장에서는 무대 크기 화면을 통해 누구나 대공연장 공연을 동시에 감상할 수 있다.

심사위원단은 심사평에서 "한강과 여의도공원, 여의대로 변 방향으로 열린 공간을 제시해 도시적 맥락을 세심하게 해석한 점을 높이 평가했다"며 "여의도의 새로운 문화적 랜드마크로서 도시와 조화롭게 어우러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심사에는 최문규(연세대 교수, 심사위원장), 구자훈(한양대 교수), 심희준(건축공방 대표), 전숙희(와이즈건축사사무소 소장), 전유창(아주대 교수), 최종희(배재대 교수), 안호상(세종문화회관 사장), 박정환(홍익대 교수, 예비), 이태섭(티스페이스 디렉터, 예비) 등 9명이 참여했다.

시는 오는 10일 오전 10시 세종문화회관 1층 세종라운지에서 시상식을 개최한다. 16일까지 당선작을 포함한 5개 작품을 전시한다.

조남준 서울시 도시공간본부장은 "제2세종문화회관은 서울의 새로운 문화 아이콘이자 시민 누구나 일상에서 누릴 수 있는 열린 공간이 될 것"이라며 "설계 과정부터 조성까지 전 과정을 투명하게 공개하고 시민 의견을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시스] 제2세종문화회관 당선작 조감도. 2025.11.06. (자료=서울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제2세종문화회관 당선작 조감도. 2025.11.06. (자료=서울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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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세종문화회관 설계도 나왔다…대형화면+옥상전망대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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