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까지 무료 시범운행 후 내년 상반기 유료 전환
충북도 수요응답형 자율주행 AI 콜버스. *재판매 및 DB 금지
[청주=뉴시스] 이도근 기자 = 충북 청주 오송역과 세종 조치원역을 오가는 수용응답형(DRT) 자율주행 버스가 5일 시범 운행에 들어갔다.
충북도와 국토교통부는 이날 오송역 선하마루에서 자율주행 DRT 운행 개시 행사를 열고 본격적인 시범 운행을 알렸다.
오송역 일원에서 조치원역까지 25.7㎞ 구간에 수요응답형 인공지능(AI) 콜버스 3대를 투입한다.
수요응답형 AI 콜버스는 정해진 노선 없이 승객 호출에 따라 유동적으로 운행하는 방식이다. 호출 위치와 목적지에 맞춰 AI 알고리즘이 실시간으로 경로를 설정해 운행한다.
데이터 수집·분석 목적으로 연말까지 무료로 시범 운행하며, 내년 상반기 유상 서비스로 전환할 예정이다.
충북도 수요응답형 자율주행 AI 콜버스. *재판매 및 DB 금지
청주시 콜버스 모바일앱 '바로DRT'를 통해 원하는 시간에 수요응답형 AI 콜버스를 호출하거나 예약할 수 있다.
운행시간은 평일 낮 12시부터 오후 8시까지로 일상 이용 수요가 높은 시간대에 맞춰 시민들의 접근성을 높일 계획이다.
도는 두 개 시도를 넘나드는 광역형 수요응답형 자율주행 서비스를 실증한다는 점에 의미를 부여했다.
이어 충청권 자율주행 모빌리티 상용화 지구 조성사업 후속으로 운전자 개입 없는 자율주행 광역권 대중교통(버스)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고도화할 계획이다.
이복원 도 경제부지사는 "수요응답형 AI 콜버스는 미래 모빌리티를 선도하고 도민 생활 편의를 획기적으로 향상시킬 중요한 첫걸음"이라며 "더욱 안전하고 편리한 미래 교통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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