걍북도, 금오산 일원서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
![[안동=뉴시스] 5일 구미 금오산 일원에서 진행되고 있는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을 김장호 경북 구미시장 등 관계관들이 상황실에서 지켜보고 있다. (사진=경북도 제공) 2025.11.05.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11/05/NISI20251105_0001985267_web.jpg?rnd=20251105173507)
[안동=뉴시스] 5일 구미 금오산 일원에서 진행되고 있는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을 김장호 경북 구미시장 등 관계관들이 상황실에서 지켜보고 있다. (사진=경북도 제공) 2025.11.05.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안동=뉴시스] 류상현 기자 = 경북도는 5일 구미 금오산 일원에서 대형산불 대응력을 높이기 위해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훈련은 경북도와 구미시가 공동으로 주관하고 산림청, 소방, 경찰, 군부대, 한전, KT, 적십자사, 의료기관 등 20개 기관·단체 300여명이 참여했다. 광역 연계형 실전훈련으로 진행됐다.
경북도는 이날 재난 유형을 '대형산불'로 정했다. 산불 징후 감지 및 초기대응 체계 가동, 병원·호텔·문화재로 확산하는 복합 재난 대응, 주민 대피 및 통신두절 상황 대응, 야간 지상 진화, 피해 수습 및 복구 등 실제 재난 상황 전 과정을 포함한 토론형과 현장형 통합훈련을 진행했다.
도는 금오산 인근 병원·호텔·문화재가 산불 피해를 본 상황을 가정해 소방·경찰·의료·통신 등 관계기관이 협력하는 통합 대응체계를 점검했다.
도 재난안전대책본부와 구미시 현장통합지휘본부 간 지휘·통신·자원 배분체계, 김천시와 칠곡군이 참여하는 광역 단위 대응 체계 등을 점검했다. 마을순찰대와 자율방재단이 참여하는 대피 명령 전달, 취약계층 지원 등 실질적인 대피체계도 점검했다.
또 안동 만휴정 화재 사례를 참고해 국가유산 명승 채미정을 보호하고자 방염포와 살수 장비를 동원하는 등 실제 화재 상황을 가정한 문화재 보호 훈련도 했다.
특히 드론 실시간 영상 전송과 재난안전통신망(PS-LTE), 산불관제시스템 등 첨단기술을 활용한 현장 상황 전파 등으로 의사결정의 신속성을 높였다.
도는 훈련 결과를 토대로 산불 대응 및 대피 매뉴얼을 보완하고 자율대피 훈련을 정례화하는 한편 기관 간 정보공유 체계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이철우 경북지사는 "이상기후로 산불은 언제든 초대형화 될 수 있다. 이번 훈련은 그런 상황에 대비한 실전형 대응 역량을 검증하는 자리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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