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공예협회 이어 두 번째 국제 인증
이범석 시장 "글로벌 공예도시로 발전"
![[청주=뉴시스] 임선우 기자 = 이범석 청주시장이 5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유네스코 창의도시 네트워크 선정과 관련한 언론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5.11.05. imgiza@naver.com](https://img1.newsis.com/2025/11/05/NISI20251105_0001984835_web.jpg?rnd=20251105141110)
[청주=뉴시스] 임선우 기자 = 이범석 청주시장이 5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유네스코 창의도시 네트워크 선정과 관련한 언론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5.11.05. [email protected]
[청주=뉴시스] 임선우 기자 = 충북 청주시가 유네스코 창의도시 네트워크의 '공예와 민속예술' 분야 정회원으로 선정됐다.
이범석 청주시장은 5일 언론 브리핑에서 "K-공예 중심지인 청주가 유네스코 창의도시 네트워크 가입을 통해 세계 공예의 중심도시로 도약하게 됐다"며 "청주의 풍부한 문화자산과 공예정신을 바탕으로 88만 시민과 전 세계인이 함께하는 창의도시 청주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시는 지난해 세계공예협회(WCC)에서 국내 최초의 '세계공예도시'로 선정된 데 이어 유네스코 창의도시 네트워크까지 보유한 국내 유일의 공예도시가 됐다.
시는 2018년 유네스코 창의도시 가입에 실패한 뒤 인천, 울산, 안동과의 경합을 거쳐 지난달 31일(현지시각) 유네스코 승인을 받았다.
2004년 출범한 유네스코 창의도시 네트워크(UNESCO Creative Cities Network)는 도시의 문화적 자산과 창의력을 기반으로 문화산업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상호 교류·협력하는 국제협의체다.
▲공예와 민속예술 ▲디자인 ▲문학 ▲음악 ▲미디어아트 ▲미식 ▲영화 ▲건축 등 8개 분야에서 세계 100개국 408개 도시, 우리나라 13개 도시가 지정돼 있다.
![[청주=뉴시스] 문재인 전 대통령이 10일 충북 청주시 청원구 문화제조창에 마련된 청주공예비엔날레를 찾아 성파스님, 김정숙 여사와 함께 전시된 작품을 관람하고 있다. (사진= 충북사진공동취재단 제공) 2025.09.10. photo@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09/10/NISI20250910_0001939828_web.jpg?rnd=20250910132736)
[청주=뉴시스] 문재인 전 대통령이 10일 충북 청주시 청원구 문화제조창에 마련된 청주공예비엔날레를 찾아 성파스님, 김정숙 여사와 함께 전시된 작품을 관람하고 있다. (사진= 충북사진공동취재단 제공) 2025.09.10. [email protected]
시는 이번 정회원 가입으로 유네스코 창의도시 명칭과 로고를 사용하고, 세계 창의도시와 교류하며 창의산업의 비전을 그리게 된다.
공예의 시대정신을 담은 ▲지속가능한 문화환경 조성 ▲시민이 함께하는 생활공예운동 확산 ▲청년 공예인 글로벌 진출 지원 등 다양한 로드맵을 연차별로 추진해 청주형 창의도시 모델을 정립한다는 구상이다.
또 공예와 민속예술을 기반으로 교육, 환경, 도시디자인, 산업경제, 문화관광 등 도시 전반의 브랜드가치를 높일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을 발굴·추진한다.
12월 유네스코 창의도시 가입 선포식과 내년 2월 창의도시 추진 조례 제정을 통해 제도적 기반을 마련할 예정이다.
이 시장은 "유네스코 공식 인증으로 청주시의 국제적 위상이 높아지고, 세계 창의도시들과의 협력이 확대될 것"이라며 "창의와 공예가 어우러지는 문화적 기반을 확고히 해 글로벌 공예도시로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청주시는 현존하는 세계 최고(最古) 금속활자본인 '직지심체요절'을 1377년에 간행하는 등 1500여년간 찬란한 공예문화를 꽃피워 왔다.
27년 역사의 청주공예비엔날레를 비롯해 문화제조창, 한국공예관, 공예창작지원센터, 공예창작스튜디오, 공예학교 등을 운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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