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2년 24승' 일본인 투수 이마나가, 선수 옵션 거부하고 FA 선택

기사등록 2025/11/05 12:00:25

최종수정 2025/11/05 12:00:45

컵스, 이마나가와 계약에 포함된 구단 옵션 포기

[시카고=AP/뉴시스] 메이저리그(MLB) 시카고 컵스의 이마나가 쇼타. 2024.09.23
[시카고=AP/뉴시스] 메이저리그(MLB) 시카고 컵스의 이마나가 쇼타. 2024.09.23

[서울=뉴시스]신유림 기자 = 메이저리그(MLB) 시카고 컵스에서 뛰던 일본인 좌완 투수 이마나가 쇼타가 프리에이전트(FA) 시장에 나온다.

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5일(한국 시간) 소식통을 인용해 "컵스가 이마나가와 계약에 포함된 2026~2028년, 5700만 달러 구단 옵션을 행사하지 않았고, 이마나가 역시 2026년, 1525만 달러(약 220억원) 선수 옵션을 거부하면서 계약이 종료됐다"고 전했다.

이마나가는 2024년 1월 컵스와 4년, 총액 5300만 달러(약 767억원)에 계약하고 빅리그에 입성했다.

컵스와 이마나가는 2025시즌까지 2년 보장 계약을 맺었고, 이후에는 구단과 선수가 각각 다른 선택권을 가졌다.

2025시즌을 마치고 컵스가 먼저 구단 옵션을 포기했고, 이마나가 역시 선수 옵션을 행사하지 않으면서 FA 신분을 택했다.

이마나가는 2시즌 동안 컵스에서 뛰며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

데뷔 첫해인 2024년 29경기에 등판해 15승 3패 평균자책점 2.91로 활약하며 그해 올스타에 선정됐다. 사이영상 투표 5위, 신인왕 투표 4위에도 올랐다.

다만 이마나가는 올해 5월 왼쪽 햄스트링 부상으로 한 달 동안 전력에서 이탈했다. 2025시즌에는 25경기에 나서 9승 8패 평균자책점 3.73을 작성했다.

MLB닷컴은 "올 시즌 이마나가는 햄스트링 부상으로 결장했고, 피홈런 31개로 흔들렸다. 특히 시즌 막판 12경기에서 20개의 홈런을 내주며 장타 허용이 크게 늘었다"고 짚었다.

컵스는 이마나가에게 2202만5000달러(약 318억원) 규모의 퀄리파잉 오퍼(원 소속팀이 FA 선수에게 상위 125명의 평균 연봉으로 1년 재계약을 제안하는 제도)를 제시할 수 있다.

만약 이마나가가 컵스의 제안을 거부하고 다른 팀과 계약할 경우, 컵스는 보상으로 신인 드래프트 지명권을 얻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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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 2년 24승' 일본인 투수 이마나가, 선수 옵션 거부하고 FA 선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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