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7~ 8일 '고고학과 물질' 주제로 학술대회 공동 개최
공동주제 16건, 자유패널 85건 등 116건 발표 종합토론
![[서울=뉴시스] 제49회 한국고고학전국대회 포스터 (사진=국가유사청 제공0 2025.11.05.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11/05/NISI20251105_0001984449_web.jpg?rnd=20251105100655)
[서울=뉴시스] 제49회 한국고고학전국대회 포스터 (사진=국가유사청 제공0 2025.11.05.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수지 기자 = 한국고고학적으로 물질에 대한 새로운 해석과 실천 방향을 모색하는 학술대회가 열린다.
국가유산청 국립문화유산연구원이 한국고고학회와 7일과 8일 경북대학교에서 '고고학과 물질'을 주제로 '제49회 한국고고학전국대회'를 공동 개최한다.
최근 세계고고학계는 물질을 인간 행위 결과물이 아닌, 물질 자체가 인간 경험과 사회적 관계를 어떻게 규정했는지에 초점을 두고 능동적으로 바라보고 있다.
이번 학술대회는 연구원이 이러한 흐름에 맞춰 그동안 물질 중심 연구를 수행해 온 한국고고학의 입장에서 물질을 바라보는 새로운 해석과 실천 방향을 모색하려고 마련했다.
공동주제 16건, 자유패널 85건, 포스터논문 15건 등 총 116건에 달하는 발표와 종합토론이 진행될 예정이다.
7일 오전에는 '인간-물질 상호작용과 고고학'을 주제로 4개 주제발표가 진행된다.
오후에는 '물질의 어포던스(Affordance)와 고고학 자료'를 주제로 한 5개 주제발표와 '유물의 후퇴적 과정과 물질·인간·자연의 관계'를 주제로 한 5개 주제발표가 진행된다.
8일에는 분과별 주제별 발표와 종합 토론이 동시에 진행된다.
분과별 주제는 ▲국외 연구자 시각에서 바라본 한국고고학, ▲유기잔존물 분석기술 개선과 재현실험의 최신 동향 – 고고과학과 실험고고학의 융합연구, ▲비귀속 유산의 연구와 활용, ▲pXRF 분석 원리와 고고학에서의 활용에 대한 학제간 융합연구, ▲세계 거석문화의 현황과 과제, ▲디지털·AI시대 고고학의 미래, ▲2025 고대 초원길과 바닷길의 주요 유적과 향후 과제, ▲경주 황남동 120호분 학술발굴조사 성과 -주요유물의 과학적 분석연구 성과를 중심으로-, ▲술을 찾아서 – 고고과학분석을 통해 본 양조의 역사, ▲국비지원 발굴조사 15주년 '흩어진 조각, 완성된 퍼즐', ▲고대 한국-유라시아 북방 고고학의 만남, ▲근현대 고고학적 지식과 전망이다.
이 외에도 구석기시대~조선시대에 이르는 다양한 고고학 자료들을 주제로 한 포스터논문 발표 15건도 진행된다.
이 중 고고과학과 실험고고학의 융합연구 분과에서는 2023년부터 국립문화유산연구원 보존과학연구실이 추진하는 '고대 생활문화 복원을 위한 유기잔존물 재현 연구'의 성과를 담은 '유기잔존물 분석기술 개선과 재현실험의 최신 동향' 발표가 있다. 이 발표에서는 유기물 분석의 다양한 방법과 연구 활용 사례가 제시된다.
학술대회는 누구나 당일 현장에서 등록 절차만 하면 참석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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