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뉴시스] 김종택기자 = 국정농단 주범 최서원씨 딸 정유라씨가 19일 오후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지동시장에서 열린 강용석 무소속 경기도지사 후보 유세에서 찬조 연설을 하고 있다. 2022.05.19. jtk@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3/10/25/NISI20231025_0001395390_web.jpg?rnd=20231025220633)
[수원=뉴시스] 김종택기자 = 국정농단 주범 최서원씨 딸 정유라씨가 19일 오후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지동시장에서 열린 강용석 무소속 경기도지사 후보 유세에서 찬조 연설을 하고 있다. 2022.05.19.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이소원 인턴 기자 = 박근혜 전 대통령의 국정농단 사건과 관련해 비선 실세로 지목됐던 최서원(개명 전 최순실) 씨의 딸 정유라 씨가 어머니의 재심 비용 마련을 호소하는 글을 올렸다.
정 씨는 지난 4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연이어 글을 게재하며 어머니의 건강 악화를 언급하고 재심 접수와 추가 소송 절차, 해외 인권기구 제소 등을 위한 자금 지원을 공개적으로 요청했다.
정 씨는 게시글에서 "2시에 엄마에게 전화가 왔는데 숟가락도 못 드실만큼 어깨가 아프시다고 한다"며 "우리 엄마가 무슨 잘못을 그렇게 크게 해서 살인자보다 오래 갇혀있어야 하나. 간첩도 10년이고 무죄 증거가 저렇게 쏟아지는데 저 진짜 재심 너무 접수 하고 싶다"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재심 비용만 모으면 죽는 소리 하는 게시글 다 내리겠다"며 첫째 자녀 명의의 계좌번호를 함께 공개했다.
![[서울=뉴시스] (사진 = 정유라 페이스북 갈무리) 2025.11.05.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11/05/NISI20251105_0001984405_web.jpg?rnd=20251105094642)
[서울=뉴시스] (사진 = 정유라 페이스북 갈무리) 2025.11.05. *재판매 및 DB 금지
앞서 정 씨는 전날 올린 게시글에서도 "현재 준비는 다 돼 있고 접수만 하면 되는 상황인데 변호사님들께 변호사 비를 전액 지불하지 못했다"며 모금을 요청했다. 그는 재심 접수 이후 미국 인권기구 제소를 추진하겠다는 계획도 덧붙였다.
정 씨는 이어 "현 나라의 상황은 무조건 제3국의 개입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솔직히 국민의힘에서 도와줘야할 문제라고 생각하는데 이 중요한 일을 아무도 안 도와주는 게 너무 화가 난다. 어머니가 무죄면 박 전 대통령도 무죄"라고 주장했다.
정 씨의 글은 보수·우파 성향 인사들을 중심으로 확산하고 있다.
김상현 자유와혁신당 최고위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정유라 씨를 도와달라. 변호사비를 후원해 달라. 돈 많은 분들은 큰 금액을 보내 달라. 나라를 위해 대신 싸우고 있는 분"이라는 글을 올렸다. 해당 게시글은 변호사 김소연 씨 등 우파 인사들이 잇따라 공유하면서 온라인에서 빠르게 퍼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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