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 고대안암병원점, 청년 자립 돕는 '커뮤니티 스토어'로

기사등록 2025/11/05 09:17:56

스타벅스, 고대안암병원과 업무협약…11호점 오픈

매장 수익금으로 3년간 3억 조성, 청년 위해 쓰기로

[서울=뉴시스] 커뮤니티 스토어로 재탄생한 스타벅스 고대안암병원점의 현판.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커뮤니티 스토어로 재탄생한 스타벅스 고대안암병원점의 현판.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변해정 기자 = 서울 성북구 스타벅스 고려대학교 안암병원점이 청년 자립을 돕는 '커뮤니티 스토어'로 재탄생한다.

스타벅스 코리아는 5일 고대안암병원과 커뮤니티 스토어 11호점을 오픈하는 내용의 '지역사회 청년 건강 증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커뮤니티 스토어는 스타벅스 코리아가 매장 수익금 일부를 지역사회에 환원하는 이익공유형 매장이다. 국내에서는 지난 2014년 대학로점이 처음 문을 열었다.

11호점은 기존 고대안암병원점을 전환 운영하는 방식으로 오픈했다. 청년층을 대상으로 경제·신체·정서적 맞춤형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게 된다.

특히 판매 품목당 300원의 금액을 적립해 3년간 총 3억원 규모의 기금을 조성할 계획이다. 이 기금은 별빛 힐링 라운지 조성 및 정서회복 프로그램 운영, 취약 청년 심리치료 및 치료비 지원, 청년 대상 이동진료 및 건강검진 실시 등에 쓰인다.

병원 내에 조성될 별빛 힐링 라운지에서는 청년을 위한 토크 콘서트 등 다양한 정서회복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또 취약 청년의 사회적 자립을 위해 스타벅스 바리스타 교육 제공 및 채용 연계를 추진한다.

이성우 고대안암병원 진료부원장은 "스타벅스 커뮤니티 스토어를 통해 청년들이 건강하게 자립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드는데 함께 할 수 있게 돼 뜻깊다"며 "병원이 가진 전문성을 바탕으로 지역사회 청년들의 몸과 마음을 돌보며 의료기관으로서 사회적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손정현 스타벅스 대표이사는 "11호점은 스타벅스 사회공헌 테마인 청년과 의료기관이 결합해 탄생한 의미 있는 공간"이라며 "고객이 커뮤니티 스토어를 통해 기부에 동참하고 이를 사회에 환원하는 선순환 구조를 지속적으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스타벅스는 커뮤니티 스토어 운영을 통해 조성한 상생 기금은 누적 60억원에 이른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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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벅스 고대안암병원점, 청년 자립 돕는 '커뮤니티 스토어'로

기사등록 2025/11/05 09:17:56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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