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만원 양주·안주 먹고 나몰라라…상습 무전취식 70대 구속

[광주=뉴시스]이영주 기자 = 광주와 전북 등 지역 곳곳을 돌며 상습적으로 무전취식을 일삼은 70대 남성이 경찰에 구속됐다.

광주 동부경찰서는 사기 혐의로 A(73)씨를 구속했다고 5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일 오후 7시께 광주 동구 대인동 한 유흥주점에서 고가의 양주와 안주 등 70여만원 어치 음식물을 주문한 뒤 대금을 치르지 않은 혐의다.

조사 결과 A씨는 광주를 비롯해 전북 등 일대를 돌며 비슷한 수법을 통해 상습 무전취식을 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과거 동종전과로 60여 차례 형사처벌을 받은 것으로도 전해졌다.

신고를 받은 경찰은 업주와 실랑이를 벌이고 있던 A씨를 현행범 체포했다.

경찰은 A씨가 주거지가 불분명하고 누범 기간이었던 점을 감안해 구속영장을 신청, 법원으로부터 발부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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