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태양 연구시설 나주로" 시민추진위 본격 가동

기사등록 2025/11/04 16:34:22

서명운동 주도 등 연구시설 유치 구심점 역할 기대

[나주=뉴시스] 나주시는 4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인공태양 연구시설 유치 나주시민추진위원회' 출범식을 개최했다. 행사에는 지역 사회단체와 출향 향우, 시민 등 200여명이 참석해 연구시설 유치를 향한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사진=나주시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나주=뉴시스] 나주시는 4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인공태양 연구시설 유치 나주시민추진위원회' 출범식을 개최했다. 행사에는 지역 사회단체와 출향 향우, 시민 등 200여명이 참석해 연구시설 유치를 향한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사진=나주시 제공)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나주=뉴시스]이창우 기자 = 전남 나주시민들이 '인공태양'으로 불리는 무한 청정 핵융합에너지 연구시설 유치에 본격 나섰다.

나주시는 4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인공태양 연구시설 유치 나주시민추진위원회' 출범식을 개최했다.

행사에는 지역 사회단체와 출향 향우, 시민 등 200여명이 참석해 연구시설 유치를 향한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추진위원회에는 신정훈 국회 행정안전위원장이 명예 위원장으로 참여했으며, 윤병태 나주시장과 이재남 시의장이 공동위원장을 맡았다.

민간 공동위원장은 조환익 전 한국전력 사장과 김성의 재광나주향우회장이 위촉됐으먀 언론계와 시민사회단체 등 150여 명이 추진위원으로 참여했다.

인공태양은 태양의 핵융합 원리를 모방해 중수소와 삼중수소를 결합, 고온의 열을 발생시켜 전기를 생산하는 차세대 에너지 기술이다.
[나주=뉴시스] 수소 1g으로 석유 8t의 에너지를 생산하는 핵융합 발전소 구조도. 나주시가 유치전에 뛰어든 인공태양 연구시설은 '핵융합 발전' 실증 기술을 개발하게 된다. (그래픽=한국핵융합에너지연구원 누리집 갈무리)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나주=뉴시스] 수소 1g으로 석유 8t의 에너지를 생산하는 핵융합 발전소 구조도. 나주시가 유치전에 뛰어든 인공태양 연구시설은 '핵융합 발전' 실증 기술을 개발하게 된다. (그래픽=한국핵융합에너지연구원 누리집 갈무리)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바닷물 속 수소 1g으로 석유 8t에 맞먹는 에너지를 생산할 수 있으며, 이산화탄소 배출이 거의 없고 폭발 위험이 낮아 탄소중립과 에너지 안보를 동시에 달성할 수 있는 국가 전략 기술로 꼽힌다.

나주시는 1조2000억원 규모의 연구시설을 유치할 경우, 2050년까지 200여개 기업 유치, 1만개 이상의 일자리 창출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무엇보다 전문 인력 유입으로 나주가 '에너지 신기술 허브'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전망했다.

윤병태 시장은 "나주는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KENTECH·켄텍)와 한국전력을 중심으로 에너지 관련 산학연 인프라가 집적돼 있고, 넓은 부지와 안정적 용수 공급망을 갖추고 있어 인공태양 연구시설 최적지"라며 "시민과 함께 반드시 유치하겠다"고 강조했다.

나주시와 시민추진위원회는 앞으로 범시민 서명운동 등 다각적인 활동을 전개하고, 인공태양 연구시설 나주 유치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과기부의 인공태양 연구시설 입지 선정 로드맵은 오는 13일 유치계획서 접수→14~20일 유치 희망 지역 사전 실무 현장 조사→21일 평가 결과 보고를 통한 우선 협상 지역(1순위) 선정→(11월 중) 선정 결과 발표로 이어진다.

연구시설 구축은 오는 2027년부터 2036년까지 약 5년간 추진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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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태양 연구시설 나주로" 시민추진위 본격 가동

기사등록 2025/11/04 16:34:22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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