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의회 설문, 83% "경기 악화" 80% "전담인력 필요"
박필순 위원장 "단순지원 넘어 상권 맞춤·체험형 지원을"
![[광주=뉴시스] = 광주광역시의회. (사진=뉴시스 DB). hgryu77@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0/10/30/NISI20201030_0016838393_web.jpg?rnd=2020103011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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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뉴시스] 송창헌 기자 = 광주지역 소상공인 10명 중 9명이 지역 경기 침체에 따른 위기감을 체감하며 골목상권 지원 확대와 정책 개선을 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4일 광주시의회 산업건설위원회가 여론조사기관 ㈜폴인사이트에 의뢰해 시민 52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광주시 소상공인 활성화를 위한 지원 시책 효능성 조사' 결과, 응답자의 82.8%가 '올해 지역 경기가 전년 대비 악화됐다'고 답했다.
'자신의 사업장이 위축 또는 둔화됐다'고 답한 소상공인도 73.6%에 달했다.
반면 '골목형 상점가 지정이 매출 향상에 도움이 됐다'는 응답은 68.6%, 정책 만족도는 69.9%, '상권 활성화에 기여했다'는 의견은 71.6%로 긍정적 평가가 많았다.
그러나 실질매출 증가에 대해선 '10% 이하로 한자릿수 증가에 그쳤다'는 응답이 55.4%로 과반을 차지해 실제 체감 효과는 제한적인 것으로 분석됐다.
또 소상공인의 80.5%는 골목상권 관리전담 인력의 필요성을, 75.1%는 현장형 골목상권 지원센터 도입을 요구해 기존 단순 지원을 넘어선 지속 가능한 상권 관리체계 구축의 필요성이 드러났다.
지원센터의 주된 역할로는 지원정책 홍보와 컨설팅·디지털화 등 실무 지원(48.3%), 상권 브랜딩과 공동마케팅 지원(25.3%)이 최우선적으로 꼽혔다.
박필순 산업건설위원장은 "유례없는 불황에 단순 지원으로는 부족하다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다"며 "이제는 각 상권의 특색을 반영한 맞춤·체험형 전략과 관리 조직 등 복합적이고 체계적인 접근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번 조사는 10월 2일부터 24일까지 온라인 설문과 사업장 방문조사를 병행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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