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 의장, 힌츠페터상 수상자 격려…학생독립운동기념일 토론회 참석도

기사등록 2025/11/03 16:46:41

"韓 영상기자들, 뉴스상 선정…비상계엄 현장 지켜"

"청소년 성장에 민주시민 교육 필요…국회, 뒷받침"

[서울=뉴시스]우원식 국회의장은 3일 오전 국회에서 '2025 힌츠페터 국제보도상' 수상자들을 초청해 격려했다. (사진=국회의장실 제공) 2025.11.03.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우원식 국회의장은 3일 오전 국회에서 '2025 힌츠페터 국제보도상' 수상자들을 초청해 격려했다. (사진=국회의장실 제공) 2025.11.03.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이창환 기자 = 우원식 국회의장은 3일 '2025 힌츠페터 국제보도상' 수상자들을 초청해 격려했다.

우 의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수상자들을 만나 "대상 수상작은 티그라이 내전에서 인간의 존엄을 되찾기 위한 절박한 호소를 전했고, 특집상은 폭력 속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는 아이티 시민들의 이야기를 담았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 신설된 '유영길상'은 가자지구의 참혹한 현실을 생생하게 기록했고, '오월광주상'은 1989년 천안문 광장에서 탱크를 막아선 청년의 모습을 전 세계에 전한 상징적인 보도 영상"이라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올해의 뉴스상에는 한국 영상기자 48인이 선정됐다"며 "지난 12월 3일 비상계엄이라는 초유의 상황에서도 국민의 알 권리를 지키기 위해 헬기와 탱크, 총 앞에서도 흔들리지 않고 현장을 지킨 여러분의 용기와 연대에 깊은 경의를 표한다"고 했다.

한편 우 의장은 이날 '제96주년 학생독립운동기념 학생의 날 대토론회'에도 참석했다.

그는 이날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학생독립운동기념 학생의 날 대토론회에 참석해 "'학생독립운동기념일'은 1929년 일제의 민족 차별에 저항한 광주학생독립운동의 정신을 계승·발전시키자는 뜻으로 지정된 국가기념일"이라며 "돌아보면, 역사의 고비마다 시대를 깨우며 희망을 만든 것은 청소년이었다"라고 했다.

또 우 의장은 "4·19 혁명도 고등학생이 주도했고, 1987년 6월 항쟁의 연장선에서 일어난 '고등학생운동'도 있었으며, '촛불소녀' 캐릭터는 2000년대 촛불 시위를 처음 주도한 여중생을 상징화한 것"이라며 "12·3 계엄 이후에는, 전국에서 5만명 가까운 청소년이 '민주주의와 인권 후퇴를 막는 시국 선언'을 발표했었다"고 말했다.

아울러 "청소년이 자신의 삶을 주체적으로 살고 다름을 존중하며 함께 살아가는 포용적 시민으로 성장하는 데 있어서, 민주 시민 교육이 꼭 필요하다"며 "청소년들의 생생한 목소리가 단순한 외침이 아니라 실질적 변화까지 이어지도록, 국회도 잘 뒷받침하겠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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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 의장, 힌츠페터상 수상자 격려…학생독립운동기념일 토론회 참석도

기사등록 2025/11/03 16:46:41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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