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 천만송이 국화축제에 76만명 참여…가을 대표 축제 입증

기사등록 2025/11/02 18:07:51

백제왕도 감성·확장된 축제공간 호평…신흥보행교 개통으로 동선 개선


[익산=뉴시스]고석중 기자 = 전북자치도 익산시의 대표 가을축제인 '제22회 천만송이 국화축제'가 76만명의 관람객을 끌어모으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지난 10일간 중앙체육공원 일원에서 열린 이번 축제는 백제왕도 익산의 역사 감성과 현대적 전시기법을 결합한 연출로 호평을 받았다.

특히 신흥보행교 개통으로 신흥공원까지 공간이 확장돼 관람 동선이 한층 편리해졌다는 평가다.

올해는 이리시·익산군 통합 30주년을 맞아 시민 참여 프로그램이 대폭 확대됐다. 시민·단체·기업이 함께하는 '시민화합 대축전'과 연계돼 화합의 장을 이뤘으며, 도시 브랜드 가치 향상에도 기여했다.

축제장 곳곳에 조성된 무지개정원, 수변경관, 빛정원은 낮에는 국화 향연으로, 밤에는 LED 조명과 음악 분수로 관람객의 발길을 붙잡았다. 주말은 물론 평일에도 전국 각지 관광객이 몰리며 도심이 인산인해를 이뤘다.

익산시는 '안전·청결·친절'을 원칙으로 운영해 단 한건의 사고 없이 축제를 마무리했다. 지역 상인과 자원봉사단체의 협력으로 '시민이 만드는 축제'의 모범사례를 보여줬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시민과 관광객의 성원으로 전국 최고의 가을축제로 자리매김했다"라며 "내년에는 더 풍성한 볼거리와 참여형 프로그램으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중앙체육공원과 미륵사지 등에서는 오는 9일까지 국화 전시가 연장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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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 천만송이 국화축제에 76만명 참여…가을 대표 축제 입증

기사등록 2025/11/02 18:07:51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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