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네르, 세계 1위 탈환 눈에 보인다…파리 마스터스 결승 진출

[서울=뉴시스]문채현 기자 = 얀니크 신네르(2위·이탈리아)가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파리 마스터스 트로피와 세계랭킹 1위 탈환을 동시에 노린다.

신네르는 2일(한국 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ATP 투어 파리 마스터스 단식 4강전에서 알렉산더 츠베레프(3위·독일)를 2-0(6-0 6-1)으로 완파했다.

올 시즌 메이저대회인 호주 오픈과 윔블던에서 정상에 올랐던 신네르는 실내 하드 코트 연승 기록을 25경기로 늘렸다.

그가 오는 3일 열리는 펠릭스 오제알리아심(10위·캐나다)과의 결승에서 승리할 경우 올해 첫 ATP 마스터스 1000 대회 우승 트로피를 품에 안게 된다.

더불어 약 두 달 만에 세계랭킹 1위에도 다시 오르게 된다.

올 시즌을 세계랭킹 1위로 시작한 신네르는 지난 9월8일 라이벌 카를로스 알카라스(스페인)에 1위 자리를 내주고 2위에 머물러 왔다.

알카라스는 이번 대회 2회전에서 조기 탈락했고, 신네르는 세계랭킹 1위를 탈환할 절호의 기회를 잡았다.

신네르와 오제알리아심의 상대 전적은 2승 2패로 팽팽하다. 올해 맞대결에서 모두 신네르가 승리를 거뒀다.

시즌 네 번째 타이틀은 노리는 오제알리아심은 이번 대회에서 우승할 경우 니토 ATP 파이널스에 진출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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