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최초 장애·비장애인 통합형 공공체육시설, 내년 6월 개관

기사등록 2025/12/26 08:26:22

볼링장(32레인), 수영장(10레인) 등 조성

[서울=뉴시스]서울어울림체육센터 조감도. 2025.11.01. (자료=서울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서울어울림체육센터 조감도. 2025.11.01. (자료=서울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서울시 최초 장애인·비장애인 통합형 공공체육시설인 서울어울림체육센터가 내년 6월 개관한다.

26일 서울시에 따르면 서울어울림체육센터는 수락산역 인근인 노원구 상계동 1268번지에 지하 2층, 지상 3층, 연면적 1만4779.98㎡ 규모로 조성된다.

주요 시설은 볼링장(32레인), 수영장(10레인), 다목적실, 실내 체육관, 주차장 등이다.

센터로부터 반경 1.5㎞ 안에 노원역과 수락산역 중심으로 총 5만 가구 이상이 거주하고 있다. 장애인은 2만5453명(지체 장애 1만270명, 발달 장애 2820명, 시각 장애 2617명, 청각 장애 3749명 등), 어르신은 10만3009명이 거주 중이다. 초등학생은 2만1541명, 중학생은 1만5521명, 고등학생은 1만5247명이다.

지하 1층에 32레인 규모 볼링장이 조성된다.

32레인은 볼링 국제대회를 개최할 수 있는 규격이다. 6개 레인에는 장애인을 위해 안전 손잡이(핸드레일), 이동형 의자 등을 설치한다.

볼링장은 산하 기관과 자치구 운동 경기부 등 등록 볼링 선수를 위한 전용 훈련장으로 활용된다.

장애인·비장애인 볼링 선수가 함께하는 '어울림 볼링 친선 경기'가 열린다. 인근 장애인종합복지관, 장애인 단체 등 참여하는 볼링 리그전이 열리고 자선 행사가 병행된다.

지상 1층에는 수영장이 조성된다. 유아 풀(0.75m), 체온 조절 풀(0.45m), 수중 치료 풀(1.2m)도 설치된다.

이곳에서는 생존 수영 지도자 양성, 수상 구조사(인명 구조사) 자격증 과정이 운영된다. 장애인과 어르신을 대상으로 수중 관절 운동, 근력 회복 등 수중 어울림반이 운영될 예정이다. 발달 장애 아동(만 18세 이하)과 시각 장애인 대상 소그룹 감각 수영도 추진된다.

이 밖에 다목적실(2실)과 체력 단련장(헬스장)에서는 서울체력 9988(체력인증센터) 체력 측정, 요가·매트 운동, 댄스 스포츠, 요가 어울림반, 발달 장애인 대상 소도구 활용 운동 교실, 장애 학생 K-팝 댄스 교실, 장애 아동(만 18세 이하) 재활 등이 운영된다.

실내 체육관은 서울시 장애인직장운동부(휠체어 탁구 등) 전용 훈련장으로 활용된다.

센터에는 인공지능 등 첨단 기술이 적용된다. 첨단 기술 활용 장애인 스포츠 활동을 비롯해 인공지능(AI) 기반 개인 맞춤형 운동 가이드가 제공되고 AI 지능형 CCTV 시스템이 구축돼 안전사고 징후를 감지한다.

센터는 내년 4월부터 2개월간 시범 운영 후 내년 6월 정식 개관할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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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최초 장애·비장애인 통합형 공공체육시설, 내년 6월 개관

기사등록 2025/12/26 08:26:22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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