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목욕탕 노후 굴뚝 15개 철거 완료

기사등록 2025/11/01 08:07:18

노후된 목욕탕 굴뚝 철거작업 현장. (사진=진주시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노후된 목욕탕 굴뚝 철거작업 현장. (사진=진주시 제공)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울산=뉴시스] 안정섭 기자 = 울산시가 시민 안전과 도시경관을 위협하던 목욕탕 노후 굴뚝 정비에 속도를 내고 있다.

울산시는 올해 사업비 9억8600만원을 투입해 지역 내 목욕탕 노후 굴뚝 15개를 철거 완료하고 내년에는 정비 물량을 늘리기로 했다고 1일 밝혔다.

울산시에 따르면 1970년대 목재나 벙커C유를 연료로 사용하던 목욕탕은 연기 배출을 위해 높이 20m 이상의 굴뚝을 의무적으로 설치해야 했다.

하지만 1990년대 이후 가스와 전기보일러가 보급되면서 굴뚝이 무용지물이 됐고 해체비용이 수천만원에 달해 사실상 방치되면서 지역 곳곳에 애물단지로 남았다.

특히 울산은 포항·경주 등 대형 지진 발생 지역과 인접해 있어 노후 굴뚝 붕괴시 대형 인명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끊이지 않았다.

목욕업계에서도 지난 2022년부터 노후 굴뚝 해체비 지원을 지속적으로 건의해 왔다.

이에 울산시는 올해부터 오는 2027년까지 3년간 한시적으로 해체비의 80%를 지원하는 사업을 추진 중이다.

조사 결과 울산지역 내 정비가 필요한 노후 굴뚝은 총 66개소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올해는 20개 업소가 신청해 예산 범위 내에서 15개소를 선정하고 전부 철거를 완료했다.

이 중 13개소 철거 작업에는 지역 업체가 참여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했다.

또 인근 주민의 불안감을 해소하고 도시경관 향상으로 건물 가치를 높이는 실질적인 효과를 거뒀다.

울산시는 올해 추진 경험을 바탕으로 내년에는 더 많은 노후 굴뚝을 정비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사전 해체계획서 검토와 현장 점검을 강화하는 등 사업 관리 체계를 고도화한다는 방침이다.

울산시 관계자는 "이번 사업 추진으로 각종 안전사고 발생 우려를 해소하고 건물 가치도 상승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내년에는 더 많은 업소가 참여해 안전하고 쾌적한 도시를 만드는 데 힘을 보태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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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 목욕탕 노후 굴뚝 15개 철거 완료

기사등록 2025/11/01 08:07:18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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