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우수 숙련기술인 선정 사업, '서울 명장'으로 개편

기사등록 2025/11/03 06:00:00

최종수정 2025/11/03 06:30:24

기술개발장려금 상향, 인증패와 현판 지급

[서울=뉴시스] 2024년 서울시 우수 숙련 기술인. 2025.11.03. (사진=서울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2024년 서울시 우수 숙련 기술인. 2025.11.03. (사진=서울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서울시는 도시 제조업 경쟁력을 강화한 숙련 기술인을 예우하기 위해 시행 중인 '우수 숙련기술인 선정' 사업을 올해부터 전면 개편한다고 3일 밝혔다.

우수 숙련 기술인 선정 사업은 2022년 처음 도입됐다. 현장에서 오랜 기간 기술을 갈고닦은 숙련 기술인을 선정해 예우하는 사업이다.

시는 올해부터 명예와 실질적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명칭과 지원 규모, 선정 기준, 지원 내용을 개편했다.

명칭이 '서울시 우수 숙련기술인'에서 '서울 명장'으로 변경됐다. 이는 다른 시·도의 명장 제도와 차별화하면서도 서울 기술인의 상징성과 명예를 높이기 위한 것이라고 시는 설명했다.

수상자에게는 기존의 '인증서' 대신 '서울 명장 인증패'가 수여된다.

지원 규모가 확대됐다. 그간 5개 업종에서 총 30명을 선정하고 1인당 200만원 장려금을 지급했지만 올해부터는 각 업종별 1명씩 총 5명을 선정해 1인당 1000만원씩 기술 개발 장려금을 지원한다.

심사 기준과 자격 요건이 강화됐다. 경력 위주 평가로 장기 근무자가 선정됐지만 올해부터는 보유 기술력과 창의성, 사회적 기여도 중심으로 바뀌었다.

서류 심사 최저 점수는 40점에서 60점으로 높였고 근무 기간 배점은 낮추는 대신 숙련 기술 수준과 혁신 역량 비중을 키웠다.

신청 자격은 '서울특별시에 3년 이상 거주하거나, 근무지 소재지가 서울특별시인 자'에서, '서울특별시에 거주하고, 근무지 소재지가 서울특별시인 자'로 변경됐다.

기술 전수와 사회 공헌 활동이 확대된다. 시는 명장이 자신의 기술을 나누고 산업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산업별 맞춤형 지원 체계를 마련했다.

그간 특성화고, 기술원에서 특강을 주로 했다면 앞으로는 도시 제조업 지원 시설 장비와 공동 작업 공간, 교육 등을 활용해 특강, 상담, 전시, 발표회, 사회봉사 등 활동을 할 예정이다.

주용태 서울시 경제실장은 "기술인이 존중받는 사회를 만드는 것이 서울시 도시 제조 산업 정책의 중요한 축"이라며 "오랜 기간 현장에서 헌신해 온 '서울 명장'이 서울의 도시 제조 산업 경쟁력을 이끄는 주역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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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우수 숙련기술인 선정 사업, '서울 명장'으로 개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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