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트럼프 부재 이용 APEC에서 성과 거둘기를 기대
일부 분석가 "트럼프 정부 아시아 정책, 방향타 상실" 지적
![[부산=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30일 부산 김해국제공항 공군기지 나래마루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회담을 마친 후 미국으로 돌아가는 전용기에 탑승하며 손을 흔들고 있다. 2025.10.30.](https://img1.newsis.com/2025/10/30/NISI20251030_0000755012_web.jpg?rnd=20251030134139)
[부산=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30일 부산 김해국제공항 공군기지 나래마루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회담을 마친 후 미국으로 돌아가는 전용기에 탑승하며 손을 흔들고 있다. 2025.10.30.
[경주=AP/뉴시스] 유세진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30일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과의 정상회담을 마친 뒤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 참석하지 않고 바로 미국으로 돌아감으로써 전 세계 인구의 약 40%와 세계 상품 무역의 절반 이상을 대표하는 APEC에서 미국의 평판을 악화시킬 위험을 초래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큰 세계 문제 해결에 전통적으로 활용돼온 대규모 다국적 포럼을 이용하는 것을 싫어 하며, 대신 일대일 외교를 선호하는 성향을 보이고 있는 것이 이 같은 결정의 배경일 수 있겠지만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APEC 회의가 끝나는 주말까지 한국에 머물며 트럼프의 부재를 이용, 성과를 거두려 하는 것과 대조를 이루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APEC 회의 전 말레이시아에서 열린 동남아국가연합(아세안) 정상회담에 참석, 미국과 아시아 지역 간 유대감을 강조하며, "미국과 아시아 간 통상 관계를 심화하고, 공동 안보를 강화하며, 안정과 번영 그리고 평화 증진을 위해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말했었다.
트럼프가 불과 며칠 전 이같이 말하고서도 APEC 정상회의에 참석하지 않은 것에 대해 일부 분석가들은 트럼프 정부의 아시아 정책이 방향타를 잡지 못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트럼프 대통령이 큰 세계 문제 해결에 전통적으로 활용돼온 대규모 다국적 포럼을 이용하는 것을 싫어 하며, 대신 일대일 외교를 선호하는 성향을 보이고 있는 것이 이 같은 결정의 배경일 수 있겠지만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APEC 회의가 끝나는 주말까지 한국에 머물며 트럼프의 부재를 이용, 성과를 거두려 하는 것과 대조를 이루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APEC 회의 전 말레이시아에서 열린 동남아국가연합(아세안) 정상회담에 참석, 미국과 아시아 지역 간 유대감을 강조하며, "미국과 아시아 간 통상 관계를 심화하고, 공동 안보를 강화하며, 안정과 번영 그리고 평화 증진을 위해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말했었다.
트럼프가 불과 며칠 전 이같이 말하고서도 APEC 정상회의에 참석하지 않은 것에 대해 일부 분석가들은 트럼프 정부의 아시아 정책이 방향타를 잡지 못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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