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리자드, 12년 만에 지스타 참가

[서울=뉴시스]윤정민 기자 = '스타크래프트', '워크래프트', '디아블로' 등 인기 게임을 개발한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가 2013년 이후 12년 만에 게임 전시회 '지스타'에 참가한다.

지스타조직위원회는 다음 달 13일부터 4일간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지스타 2025'에 블리자드가 BTC 제2전시장에 공식 참가한다고 30일 밝혔다.

블리자드는 2013년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 '하스스톤' 등 게임 시연을 마지막으로 2014년부터 지스타에 불참했다.

12년 만에 지스타에 돌아온 블리자드는 자사 대표 지식재산(IP)을 기반으로 한 체험형 부스를 선보이며 시연 콘텐츠 외에도 팬과 직접 소통할 수 있는 다양한 현장 이벤트를 선보인다.

지스타 기간 진행되는 e스포츠 프로그램 '지스타컵'에도 조직위와 연계해 콘텐츠를 운영하며 관람객들에게 다양한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앞서 제2전시장에서는 반다이남코 엔터테인먼트, 세가·아틀러스, 워호스 스튜디오, 유니티 등 세계적인 개발사들이 참가를 공식 발표한 바 있다. 각 사의 대표작 시연, 팬 이벤트, 인터랙티브 프로그램이 결합된 BTC 제2전시장은 지스타 2025 핵심 체험 공간이자 글로벌 게이밍 트렌드를 체감할 수 있는 중심 무대가 될 전망이다.

'내러티브'를 주제로 세계 각국의 창작자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G-CON 2025'에 영화감독 변성현이 마지막 연사로 합류했다. 변 감독은 '굿뉴스', '불한당: 나쁜 놈들의 세상', '킹메이커', '길복순' 등을 제작한 바 있다.

'블랙코미디로 시대를 이야기하다 - 변성현 감독의 내러티브' 세션을 통해 넷플릭스 대한민국 콘텐츠 부문 1위에 오른 최신작 '굿뉴스'를 중심으로 사실과 허구를 교차시켜 사회를 풍자하는 독특한 서사 구조, 관객 몰입을 극적으로 유도하는 연출법을 전할 계획이다.

'불한당', '킹메이커', '길복순' 등에서 드러난 비선형적 구조와 갈등의 미학, 그리고 시대를 향한 냉소를 신선한 창작 에너지로 전환하는 변 감독만의 인사이트도 공개될 예정이다.

한편 지스타 현장에서 내년도 지스타 전시 참가사 접수가 진행된다. 지스타 2026 BTB, BTC 전시 참가를 희망하는 기업은 전시 기간 중 사전 접수가 가능하다. 현장 등록 기업에게는 부스 희망 위치 배정과 부스 참가비 할인 등 현장 등록 인센티브가 제공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