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김현지 증인 채택 무산에 "與 몸 던져 방탄막 세워"

기사등록 2025/10/30 10:22:51

최종수정 2025/10/30 13:06:34

"민주당 스스로 '김현지 방탄 정당' 증명한 셈"

[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 김병기 국회 운영위원장이 2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운영위원회 전체회의에서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2025.10.29. suncho21@newsis.com
[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 김병기 국회 운영위원장이 2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운영위원회 전체회의에서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2025.10.29.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승재 기자 = 국민의힘은 30일 김현지 대통령실 제1부속실장의 국정감사 증인 채택이 사실상 무산된 데 대해 "대통령실은 출석 회피용 변명을 만들고 더불어민주당은 그 거짓에 몸을 던져 방탄막을 세운 것"이라고 했다.

최보윤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고 "민주당은 국민 앞에서 스스로 '김현지 방탄 정당'임을 증명한 셈"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최 수석대변인은 "민주당과 대통령실은 '대통령 일정 수행'을 불출석 이유로 내세웠다"며 "그러나 대통령 일정 수행은 의전비서관의 소관이지 부속실장의 업무가 아니다. 더구나 11월 6일은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기간조차 아니다"라고 했다.

이어 "김 실장은 국회가 부르면 반드시 출석해야 하는 공직자이지 여야 협의로 출석 여부를 흥정할 대상이 아니다"라며 "출석을 거부하고 버틴다면 그것은 국회 모독이며 법적 책임을 져야 할 사안"이라고 덧붙였다.

최 수석대변인은 "총무비서관 시절부터 불거진 인사 개입과 권한 남용 의혹의 중심에 선 김 실장은 이제 '비서실장 위 비서관'을 넘어 '대통령 위의 비서관'이 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의전 서열 3위 대법원장까지 불러내 조롱하고 호통치던 민주당이 김 실장의 출석만큼은 온몸으로 막아서는 현실은 권력의 위선 그 자체"라고 비판했다.

그는 "김 실장이 아무리 국감을 피해 달아나도 반드시 국회 증인대에 세울 것"이라며 "국민을 대신해 도대체 그토록 숨기고 있는 것이 무엇인지 끝까지 밝혀내겠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button by close ad
button by close ad

국힘, 김현지 증인 채택 무산에 "與 몸 던져 방탄막 세워"

기사등록 2025/10/30 10:22:51 최초수정 2025/10/30 13:06:34

이시간 뉴스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