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1인극 '로젤', 내달 개막…"김지숙의 마지막 무대"

기사등록 2025/10/30 07:15:00

극단 전설 40주년 기념 공연…11월 21~30일

모노드라마 '로젤' 포스터. (극단 전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모노드라마 '로젤' 포스터. (극단 전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김주희 기자 = 여성 1인극 '로젤'이 다음 달 21일부터 30일까지 서울 꿈의숲아트센터 퍼포먼스 홀에서 공연된다.

'로젤'은 독일작가 하럴트 뮐러의 1971년 작품으로, 한국에서는 1991년 초연됐다. 이후 35년간 3400여회 공연되며, 100만명이 넘는 관객을 모았다.

극 중 로젤은 가족 안에서 강압적인 억압으로 꿈을 포기 당하고 사회에 나와 끊임없이 부서지면서도, 고통의 시간들을 즐거운 옛 이야기하듯 꺼내놓는다. 그의 독백은 단순한 회상이 아니라 억압과 소외, 결핍, 가혹한 성착취와 무자비한 폭력 속에서 살아가는 인간 존재의 가치, 자유에 대한 갈망을 드러낸다.

이번 공연에는 국내 초연 무대에 올랐던 김지숙이 출연한다.

창단 40주년을 맞아 '로젤'을 선보이는 극단 전설은 "전설의 여배우 김지숙의 마지막 무대"라며 "'로젤'이 들려주는 꿈과 사랑, 웃음과 눈물의 몸부림은 50년 가까이 진정성 하나로 걸어온 여배우의 치열한 삶과 겹쳐져 더욱 깊은 울림을 줄 것"이라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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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1인극 '로젤', 내달 개막…"김지숙의 마지막 무대"

기사등록 2025/10/30 07:15:00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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