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PV5로 日 진출…'기아 PBV 재팬' 설립[재팬 모빌리티쇼 2025]

기사등록 2025/10/29 14:40:53

기아, 일본 EV 밴 시장 공략…첫 주자는 'PV5'

日 종합상사와 합작법인 설립해 서비스 제공

"신차 출시 넘어 새로운 모빌리티 공개 의미"

[도쿄=뉴시스] 박현준 기자 = 29일(현지시간) 일본 도쿄 빅 사이트에서 열린 '재팬 모빌리티쇼 2025'에서 기아 PBV비즈니스사업부장 김상대 부사장이 PV5 차량을 소개하고 있다. 2025.10.29. parkhj@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도쿄=뉴시스] 박현준 기자 = 29일(현지시간) 일본 도쿄 빅 사이트에서 열린 '재팬 모빌리티쇼 2025'에서 기아 PBV비즈니스사업부장 김상대 부사장이 PV5 차량을 소개하고 있다. 2025.10.29.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도쿄=뉴시스]박현준 기자 = 기아가 목적기반차(PBV) 사업을 일본으로 확대하며 글로벌 전동화 전략에 속도를 낸다. 첫 주자인 'PV5'를 앞세워 친환경 모빌리티 시장 진출을 본격화했다.

기아는 29일(현지시간) 일본 도쿄 빅 사이트에서 열린 '재팬 모빌리티쇼 2025'에서 PV5를 현지 최초로 공개하고 내년 일본 EV 밴 시장 진출을 선언했다.

일본 정부의 탄소중립 정책에 따라 전기 밴 수요가 빠르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기아는 PBV를 새로운 성장축 삼아 현지 맞춤형 전동화 생태계 구축에 나서기로 했다.

이를 위해 기아는 일본 종합상사 소지츠와 손잡고 합작법인 '기아 PBV 재팬'을 설립했다. 소지츠는 자동차, 에너지, 금속 등 다양한 산업에서 폭넓은 유통망을 보유한 기업으로, 기아는 이를 활용해 '판매-서비스-운영' 전반의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번에 공개된 PV5는 기아의 첫 PBV 모델로, 전용 플랫폼 'E-GMP.S'를 기반으로 설계됐다. 더 넓은 실내 공간과 모듈형 구조를 적용해 화물, 승객, 이동지원 등 다양한 용도로 전환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기아는 PV5 패신저와 카고 모델을 우선 투입한 뒤, 교통약자 이동편의차(WAV)와 캠핑 콘셉트 모델로 라인업을 확장할 계획이다.

중장기적으로 후속 모델 'PV7'을 포함한 PBV 시리즈를 단계적으로 선보여 일본 내 전동화 시장에서 입지를 다진다는 구상이다.

기아 PBV비즈니스사업부장 김상대 부사장은 "일본 진출은 단순한 신차 출시를 넘어 일본 사회에 새로운 모빌리티를 선보인다는 의미가 크다"며 "현지 파트너십을 활용한 PBV 사업 조기 안정화로 신뢰받는 파트너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button by close ad
button by close ad

기아, PV5로 日 진출…'기아 PBV 재팬' 설립[재팬 모빌리티쇼 2025]

기사등록 2025/10/29 14:40:53 최초수정

이시간 뉴스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