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 지역난방 열 수송관 파열 복구 완료…열공급 재개

기사등록 2025/10/29 12:45:16

"군포 지역은 다소 늦어질 듯" GS파워 "복구 늦어져 죄송"

[안양=뉴시스] 사고 현장을 방문한 최대호 안양시장(사진 왼쪽 세번째)이 빠른 복구와 재발방지를 촉구하고 있다. (사진=안양시 제공).
[안양=뉴시스] 사고 현장을 방문한 최대호 안양시장(사진 왼쪽 세번째)이 빠른 복구와 재발방지를 촉구하고 있다. (사진=안양시 제공).

[안양=뉴시스] 박석희 기자 = 경기 안양시는 지난 27일 발생한 동안구 롯데백화점 앞 도로 지역난방 열 수송관 파열 사고가 복구 작업을 마친 가운데 온수 등 열 공급이 정상화됐다고 29일 밝혔다. 사고 발생 3일 만이다.
 
안양시는 해당 사고와 관련해 열 공급자인 GS파워가 45명 인력 및 중장비 투입과 함께 밤샘 작업 등을 통해 이날 오전 7시 복구공사를 완료하고 온수 공급을 재개했다고 안내했다.
 
이와 함께 안양시 지역의 해당 아파트 단지에는 이날 오전 10시30분께 온수 공급이 재개됐다. 다만 군포시 지역은 거리상 낮 12시30분께 재개될 것으로 안양시는 예상했다.

GS파워는 "이날 오전 6시 온수 공급 재개를 목표로 복구 작업을 진행했으나, 안전 확보와 2차 사고 예방, 예상보다 많은 온수량, 토사 여건 악화 등의 이유로 작업이 시간이 더 소요됐다"고 설명했다.
 
박현성 GS파워 기술팀장은 "애초 예상보다 복구가 늦어진 점에 대해 수용가에 송구하다"며 "공사 과정에서 누수관 주변의 열 수송관을 점검한 결과 구조적인 부식은 발견되지 않아 내구성에 큰 우려는 없는 것 같다"고 말했다.

최대호 시장은 "시는 이번 사고를 계기로 관내 열 수송관 전반에 대한 안전 점검 강화와 재발 방지를 위한 근본적인 대책 마련을 GS파워에 강력히 요청했다"며 "시는 더욱더 철저히 관리·감독에 나서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지난 27일 낮 12시18분께 해당 지역에 대한 누수 신고가 접수됐으며, 이 사고로 안양 지역 아파트 3340호와 업무시설 4개소, 군포 산본 지역 아파트 4만8000호와 일부 업무시설에 열 공급이 중단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button by close ad
button by close ad

안양 지역난방 열 수송관 파열 복구 완료…열공급 재개

기사등록 2025/10/29 12:45:16 최초수정

이시간 뉴스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