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S팀, 로맨스팀 등 5개팀 체계 갖춰 조직적 범행
피의자 범행 가담 부인 않고 뒤늦은 후회·반성도
![[예산=뉴시스] 김덕진 기자 = 정성학 충남경찰청 수사부장이 28일 청내 프레스센터에서 브리핑을 열고 부건 총책 조직 수사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2025.10.28. spark@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10/28/NISI20251028_0001977401_web.jpg?rnd=20251028144453)
[예산=뉴시스] 김덕진 기자 = 정성학 충남경찰청 수사부장이 28일 청내 프레스센터에서 브리핑을 열고 부건 총책 조직 수사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2025.10.28.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예산=뉴시스]김덕진 기자 = 충남경찰청이 캄보디아에서 국내로 송환된 피의자 45명 전원을 구속하고 검찰에 송치했다.
정성학 충남청 수사부장은 이날 청내 프레스센터에서 브리핑을 열고 이들을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사기) 및 범죄단체 가입 및 활동 혐의로 지난 20일 전원 구속했다고 밝혔다.
현재까지 부건(총책 가명, 40대 초반, 한국말을 쓰는 외국인 추정) 조직으로부터 확인된 피해 건수는 110건, 피해액은 93억여원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에 따르면 약 100명의 조직원을 거느린 부건은 지난해 중순부터 올해 7월까지 주로 프놈펜 웬치(범죄단지) 및 태국 방콕 등지에서 우리나라로 범행을 벌여왔다.
부건 조직은 지난 2018년 중국에서부터 활동을 시작해 그동안 단속을 피하기 위해 태국, 캄보디아 등지로 거주지를 옮겨가며 범행을 계속해 왔다.
이들은 데이터베이스, 입출금 등을 지원·관리하는 CS팀과 광고를 보고 접근한 피해자를 기망하는 로맨스팀, 검찰사칭 보이스피싱팀, 코인투자리딩 사기팀, 공무원 사칭 노쇼 사기팀 총 5개팀으로 이뤄진 조직 체계를 갖췄다.
조사 초기 이들은 가구판매업을 하러 캄보디아에 갔다고 진술했으나 이후 지역 선후배 권유, 고액 아르바이트 인터넷 광고 등을 접하고 범죄에 연루된다는 걸 알면서도 조직에 가입해 활동해 왔던 것으로 파악됐다.
속아서 조직에 들어갔다고 진술하지 않은 이들의 유입 경로는 ▲지인 포섭 29명 ▲인터넷 광고 등 포섭 8명 ▲현지 카지노 포섭 6명 ▲기타 2명으로 나타났다.
정성학 충남청 수사부장은 이날 청내 프레스센터에서 브리핑을 열고 이들을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사기) 및 범죄단체 가입 및 활동 혐의로 지난 20일 전원 구속했다고 밝혔다.
현재까지 부건(총책 가명, 40대 초반, 한국말을 쓰는 외국인 추정) 조직으로부터 확인된 피해 건수는 110건, 피해액은 93억여원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에 따르면 약 100명의 조직원을 거느린 부건은 지난해 중순부터 올해 7월까지 주로 프놈펜 웬치(범죄단지) 및 태국 방콕 등지에서 우리나라로 범행을 벌여왔다.
부건 조직은 지난 2018년 중국에서부터 활동을 시작해 그동안 단속을 피하기 위해 태국, 캄보디아 등지로 거주지를 옮겨가며 범행을 계속해 왔다.
이들은 데이터베이스, 입출금 등을 지원·관리하는 CS팀과 광고를 보고 접근한 피해자를 기망하는 로맨스팀, 검찰사칭 보이스피싱팀, 코인투자리딩 사기팀, 공무원 사칭 노쇼 사기팀 총 5개팀으로 이뤄진 조직 체계를 갖췄다.
조사 초기 이들은 가구판매업을 하러 캄보디아에 갔다고 진술했으나 이후 지역 선후배 권유, 고액 아르바이트 인터넷 광고 등을 접하고 범죄에 연루된다는 걸 알면서도 조직에 가입해 활동해 왔던 것으로 파악됐다.
속아서 조직에 들어갔다고 진술하지 않은 이들의 유입 경로는 ▲지인 포섭 29명 ▲인터넷 광고 등 포섭 8명 ▲현지 카지노 포섭 6명 ▲기타 2명으로 나타났다.
![[예산=뉴시스] 범죄 집단 조직도. (사진=충남경찰청 제공) 2025.10.28.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10/28/NISI20251028_0001977414_web.jpg?rnd=20251028145049)
[예산=뉴시스] 범죄 집단 조직도. (사진=충남경찰청 제공) 2025.10.28.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이들의 성별은 남성 42명과 여성 3명으로 연인도 있었고 대부분은 20~30대에 최소 2개월부터 최대 16개월까지 범행에 가담해 왔던 것으로 드러났다.
이날 경찰은 조사 과정에서 이들이 진술했던 반성과 후회의 내용도 함께 전했다.
피의자 A씨는 "한순간의 잘못된 선택으로 이렇게 된 것 같아 후회를 많이 했다"며 "시간을 되돌릴 수 있다면 다시는 캄보디아에 가지 않을 것 같다"고 말했다.
피의자 B씨는 "불법인 걸 알면서 범행에 가담했다는 사실은 부인하지 않는다"며 "피해 본 분들에게 깊이 반성한다.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향후 경찰은 전국에 흩어져 있는 미제 사건 병합처리 및 총책 등 아직 붙잡지 못한 조직원 검거에 전력을 다하고 해외범죄단지를 거점으로 한 피싱 조직 소탕에 힘을 쏟을 방침이다.
정 수사부장은 "수사 과정에서 범죄 사실 특정이 제일 어려웠다"며 "단기간에 여러 수사 기법을 동원해 체포 영장을 전원 발부 받은 게 이번 수사의 성과"라고 말했다.
그는 "모르는 번호로 개인소셜미디어(SNS) 메신저를 통해 걸어온 대화나 링크는 무시하는 게 좋다"며 "또 돈 송금 전에는 112신고하고 애매할 때는 경찰서를 찾아 직접 휴대폰을 보여주면서 상담하기 바란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이날 경찰은 조사 과정에서 이들이 진술했던 반성과 후회의 내용도 함께 전했다.
피의자 A씨는 "한순간의 잘못된 선택으로 이렇게 된 것 같아 후회를 많이 했다"며 "시간을 되돌릴 수 있다면 다시는 캄보디아에 가지 않을 것 같다"고 말했다.
피의자 B씨는 "불법인 걸 알면서 범행에 가담했다는 사실은 부인하지 않는다"며 "피해 본 분들에게 깊이 반성한다.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향후 경찰은 전국에 흩어져 있는 미제 사건 병합처리 및 총책 등 아직 붙잡지 못한 조직원 검거에 전력을 다하고 해외범죄단지를 거점으로 한 피싱 조직 소탕에 힘을 쏟을 방침이다.
정 수사부장은 "수사 과정에서 범죄 사실 특정이 제일 어려웠다"며 "단기간에 여러 수사 기법을 동원해 체포 영장을 전원 발부 받은 게 이번 수사의 성과"라고 말했다.
그는 "모르는 번호로 개인소셜미디어(SNS) 메신저를 통해 걸어온 대화나 링크는 무시하는 게 좋다"며 "또 돈 송금 전에는 112신고하고 애매할 때는 경찰서를 찾아 직접 휴대폰을 보여주면서 상담하기 바란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